KAIST 화학과 연구진 / 사진. KAIST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화학과 연구진의 연구 결과, 천연 폴리페놀의 일종인 탄닌산이 탈모를 완화시키는 접착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2025년 1월 16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인터페이스에 게재했다.
KAIST 연구진은 탄닌산이 모발의 주요 단백질인 케라틴과 강하게 결합하고 모발 표면에 지속적으로 부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활용해 특정 기능성 성분을 제어된 방식으로 방출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연구진은 살리실산, 니아신아마이드, 덱스판테놀 등 다른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조합해 스캔달이라 지칭했다. 탄닌산과 결합된 스캔달은 수분과 접촉하며 점진적으로 방출, 모낭으로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굿모닝의원에서 이 탄닌산과 결합된 스캔달을 성분으로 한 샴푸를 12명의 탈모 환자에게 7일간 적용한 결과, 임상자 모두에게 유의미한 효과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평균적으로 56.2%의 모발 탈락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최대 90.2%까지 탈모가 감소하는 사례 또한 나타났다.
KAIST 화학과 이해진 교수는 이해진 교수는 "탄닌산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며,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생체 접착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고 답하며 교원창업기원 폴리페놀팩토리를 통해 그래비티 샴푸에 본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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