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마 트리움 건설 현장 보도블록 / 사진.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물 대신 이산화탄소로 시멘트를 굳히는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제조 기술을 개발, 현장에 적용했다고 2월 7일(금) 밝혔다.
해당 기술은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을 가열하는 1,300℃가 아닌, 200℃ 더 낮은 온도로 가열해 석회석 사용량을 30% 가량 절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또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시멘트에 혼합해 제작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제품은 최대 7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작년 12월, 본 기술을 활용해 롯데타워 신축 현장에서 염해방지 코팅제로 적용했고, 오산 세마 트라움 건설 현장에는 보도블록을 만드는 데 활용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로 제조된 콘크리트 2차 제품 품질의 강도는 기존의 제품들과 유사한 장점을 가진 채, 건설 현장 도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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