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바이오 산업 상태계 기반 조성 사업 전략 회의 / 사진. 시흥시
시흥시가 시흥산업진흥원과 함께 '시흥시 바이오 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월 10일(화)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흥시가 조성 중인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AI 기반 바이오산업의 전략적 융합 및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관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 서부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주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정책 방향과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시흥산업진흥원을 특화단지 지원사무국으로 지정해 추진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등 핵심 연구·의료기관과 선도기업, 연구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확대하고,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시흥시정연구원과의 정책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 혁신생태계 전략수립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활성화 등 3개 분야, 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혁신생태계 전략수립’ 부문은 관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산업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흥형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기술교류회, 산학연 공동기획 워크숍,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관내 바이오기업의 실질적인 기술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R&D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사업화까지 연계되는 다층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은 바이오 혁신 주체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술교류회, 정책포럼, 기술 워크숍 등을 통해 시흥시 내 배곧, 정왕, 시흥스마트허브 등을 산학연 네트워크 거점으로 육성하고, 서울대 및 서울대병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협력과 집적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흥시 함은정 미래전략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흥시는 바이오산업의 정책적 구심점으로서 특화단지 조성뿐 아니라 바이오와 AI 융합 클러스터 조성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부 클러스터 연계, 글로벌 협력 확대,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시흥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