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 사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8월 21일(목) 강원도 삼척시 삼척빛드림본부에서 여주축산협동조합(이하 여주축협)과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축분뇨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지역 축산 현안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여주축협은 발전용 연료로 적합한 고품질의 가축분뇨 고체연료(축분연료)를 생산·공급하고, 남부발전은 이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현안 해결과 발전소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상호 협력이 이루어진다.
남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를 연료화해 발전소 시험연소를 추진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12일(화) 출범한 ‘정부 합동 가축분뇨 고체연료 기획단’에도 참여하며 고체연료 활성화 노력을 지속해왔다. 여주축협은 2022년 환경부 ‘가축분뇨 공동자원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여주시 홍천면 일원 약 7,900평 부지에 2029년까지 연간 1만 2천톤 규모의 고체연료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남부발전은 2029년부터 여주축협으로부터 연간 1만 2,000톤의 고체연료를 도입해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1만 2,000톤(일 4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주축협 또한 지역 농가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축분뇨 안정적 처리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정부, 지자체, 지역 축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축분뇨 고체연료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연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