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관련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지난 2015년 12월 초에 열렸다. 2001년 처음으로 개최된 공작기계인의 날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이를 기념해 행사장에는 각종 포상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다. 올 한해 공작기계 업계에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인물에 수여되는 ‘올해의 공작기계인’에는 공작기계 핵심 기술 연구를 통해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기계연구원 박종권 책임연구원이 선정되어 이목을 끌었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손종현 회장
공작기계산업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
‘제15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지난 2015년 12월 3일(목), 서울 여의도 CONRAD 호텔에서 정부, 국회, 공작기계업계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공작기계협회) 주최로 열린 동 행사는 공작기계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관련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제15회 공작기계인의 날 역시,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 활동에 힘써온 공작기계인의 화합과 2016년 공작기계산업 재도약을 위한 결의를 도모하는 자리로서 마련되었다.
올해의 공작기계인 ‘한국기계연구원 박종권 책임연구원’ 선정
금년도 공작기계업계에 가장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공작기계인’은 공작기계 핵심기술 연구개발 등을 통해 동 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국기계연구원 박종권 책임연구원(62세)이 선정되었다.
박종권 책임연구원은 초정밀 비구면 가공기('91∼'92)를 비롯해 공정집약형 CNC선반('91∼'92), 고속 지능형 가공시스템('99∼'05) 기술개발 등을 주도하며 37년간 공작기계 및 생산제조 공정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장영실상('91), 산업자원부장관 표창('01), 국무총리표창('07), 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 '09) 등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진보장)을 수상한 바 있다.
제15회 공작기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절삭공구의 성능을 개선하여 부품가공 중 엔진 워터 재킷으로 유입되던 칩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해 엔진 품질 향상에 기여한 (주)게링코리아 허장회 대표가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디티알(주) 전종윤 대표, 두산인프라코어(주) 허인국 부장, 한국기계연구원 오정석 책임연구원, (주)와이지-원 박범준 주무 등 4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올해의 공작기계인’은 한국기계연구원 박종권 책임연구원이 선정되었다.
국내 공작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이날 공작기계협회는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 앞서 제7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작기계협회는 공작기계 산업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업계의 우수인력 유입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1:1 멘토-멘티’ 체제로 ‘업체와 함께하는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 싸이클론팀이 ‘고압 쿨런트 펌프의 막힘 방지를 위한 사이클론 타입 필터연구’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은 공작기계산업에서 2014년 생산(56억불) 5위와 수출(22억불) 7위로 무역수지 흑자국가로 성장해 왔으며, 세계 4위의 공작기계 소비국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공작기계협회는 1979년 4월 10일 47개 회원사로 출발하여 37년이 지난 현재 179개 회원사로 늘어났고, 국내 공작기계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공작기계협회가 주관하여 1984년부터 개최해온 SIMTOS는 2012년부터 KINTEX 1, 2 전시장 전관을 사용하며 10만㎡ 규모로 개최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 세계 35개국에서 965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6,100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주)게링코리아 허장회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