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가 12월 1일(목), 서울 여의도 CONRAD 호텔에서 정부, 국회, 공작기계업계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손종현) 주최로 개최된 동 행사는 공작기계산업의 발전방향 모색 및 관련 종사자 자긍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금번 행사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 활동에 힘써온 공작기계인의 화합과 ‘17년 공작기계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금년도 공작기계 산업에 있어 가장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공작기계인’은 서울과학기술대 기계공학부 윤종학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윤종학 교수는 지난 50여년간 교직생활 등을 통해 공작기계산업의 인력양성에 전념했으며, 성장한 우수 기술 인력들은 자본재 산업의 핵심인 공작기계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국제기능올림픽 국제심사위원 및 대회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ISO TC10 등 기술표준화 분야에서의 헌신과 함께, 한국생산제조학회 설립에도 노력해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밀링공작법, NC프로그래밍, NC공작기계 등 다수의 기술서적을 집필했으며, 후진 양성을 위한 진정한 노고과 산업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석탑훈장, 철탑훈장, 홍조근정 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제16회 공작기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공작기계용 커플링의 국산화에 처음으로 성공해 수입대체를 통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두리마이텍(주) 황창연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주)제일이앤엠 박효가 대표, 현대위아(주) 이군호 부장, 두산공작기계(주) 배종진 부장, 화천기계(주) 김광섭 사원, 한국기계연구원 심종엽 책임연구원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 앞서 제8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공작기계 산업의 미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의 우수아이디어에 멘토-멘티 제도를 도입하여 발굴, 포상함으로써 산업계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공모전'을 시행중이며, 이번 공모전에서는 단국대학교 ’티엔씨(TNC)‘팀이 『회수되는 절삭유를 통한 전력 재생성 연구』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여 1984년부터 개최해온 SIMTOS는 2012년부터 KINTEX 1, 2 전시장 전관을 사용하며 10만㎡ 규모로 개최되고 있으며, 대한민국대표 생산제조기술 전문전시회로 발전하며 세계 4대 공작기계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는 SIMTOS 전시회는 금년 4월에 개최되어 전세계 35개국에서 1,13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KINTEX 전시장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6,100부스 규모로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