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TOS 2024 전경 / 사진. SIMTOS
국내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인 'SIMTOS 2026'이 조기 참가신청 시작 25일 만에 5천 부스를 돌파하며 사상 최단기간·최대규모 기록을 새로 썼다.
전시 주최 측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31일(토) 기준 SIMTOS 2026의 참가신청 부스 수는 5,272부스로, 이는 전체 부스 목표의 87.8%에 해당하는 수치다. SIMTOS 조기신청 역사상 가장 높은 달성률로, SIMTOS 2024에 참가했던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가 빠른 신청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경기침체로 전시회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달성된 것으로, SIMTOS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DN솔루션즈, 스맥, 에이치케이, 현대위아, 화천기계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뿐 아니라, 마작, 트럼프, 바이스트로닉, 아마다, 화낙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 중 다수는 전회 대비 참가 규모를 확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참가가 주춤했던 기업들의 복귀도 이어졌다.
스마트공작기계코리아 관계자는 “SIMTOS 2024에서 상담 실적과 신규 거래처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 이번에는 부스 규모를 확대해 참가하게 됐다”라며 “SIMTOS 2026을 통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테마관을 통해 주목받았던 CNC 전문기업 KCNC도 독립부스로 참가한다. KCNC는 CNC 장치, 서보, 스핀들 모터 및 드라이브 등으로 구성된 ‘TENUX 시스템’의 본격적인 홍보를 위해 부스 규모를 전회보다 확대했다.
이번 조기 참가신청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변화는 국가관 참가 확대다. 기존 독일, 이탈리아, 중국, 대만 외에 일본과 인도가 새롭게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를 확정했고, 미국과 튀르키예도 국가관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IMTOS 2026의 글로벌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참가신청이 마무리된 후, SIMTOS 사무국은 6월부터 참가업체의 전시 성과 극대화를 위한 본격적인 관람객 유치 활동에 돌입한다. 수요산업군 대상의 관람객 타깃 마케팅과 함께, 참관객 관심 품목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참가업체들이 전시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SIMTOS 사무국 관계자는 “참가신청은 10월 31일(금)까지 가능하지만, 현재 일부 전문관은 이미 조기 마감됐고, 나머지 전문관도 곧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참가를 계획 중인 기업들은 빠르게 신청해 부스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IMTOS 2026은 ‘AI Autonomous Manufacturing Meets Talent(AI 자율제조, 인재와 연결하다)’를 주제로 오는 2026년 4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5일간 일산 KINTEX 1, 2전시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