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m Uniti Nova -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여는 오디오파일용 올인원 네트워크 시스템
한은혜 2018-08-01 17:13:27

글 이현모

 

 

네임은 네트워크 시대에 맞춤형으로 ‘통합, 통일’이란 뜻의 단어 ‘Unity’를 연상시키는 ‘유니티(Uniti)’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디지털 음원이 대세인 시대에 발 빠르게 적극 대응해 더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집어넣음으로써 오디오 애호가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것이다.

올인원 네트워크 오디오 시장이 요즘 뜨거운데, 이 분야에서는 영국 오디오 시장의 선두 주자 네임 오디오(Naim Audio)를 빼놓을 수 없다. 네임은 이미 10년 전 HDX의 연구 개발을 시작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기술력이 담보된 새로운 네트워크 스트리밍 오디오 플랫폼을 개발했다.
네임은 고음질 재생에 남다른 재주를 보여 왔고, 이런 기술력을 현재의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남보다 빨리 대응해 왔다. 소규모 하이엔드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음원 재생 및 라이브러리 관리 프로그램을 스스로 개발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낼 때 네임은 독자적으로 안정적인 플랫폼을 미리 마련해 놓고 선두로 나선 것이다. 이게 가능한 것은 네임의 강력한 디지털 기술력에 소프트웨어 능력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이제 화두는 누가 더 편리하게 고음질 음원을 고품질로 재생하느냐에 있다.
네임은 네트워크 시대에 맞춤형으로 ‘통합, 통일’이란 뜻의 단어 ‘Unity’를 연상시키는 ‘유니티(Uniti)’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디지털 음원이 대세인 시대에 발 빠르게 적극 대응해 더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집어넣음으로써 오디오 애호가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것이다. 현재 유니티 시리즈에는 플래그십 제품인 유니티 노바를 필두로 유니티 스타, 유니티 아톰, 그리고 리핑 서버인 유니티 코어가 있다. 그중 이번에 시청한 것은 유니티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인 유니티 노바이다.
 


유니티 노바는 출력을 80W로 올려서 웬만한 스피커는 쉽게 울릴 수 있다. 또 아래 기종과 차별화되는 기술력이 담겨 있다. 우선 고 퀄러티의 디스크리트 컴포넌트를 적용한 회로와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채용한 전원부를 통해 더 개선된 음질에 에너지를 더했다. 또한 외부 노이즈 차폐 설계와 뛰어난 볼륨 컨트롤 등을 채택해 고음질을 구현한다. 옵티컬, 코액셜, BNC, HDMI, RCA, 5핀 DIN, USB A, SD 카드 등 더 많아진 입력단은 유니티 노바의 활용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물론 스피커 출력단은 당연히 있으며 파워 앰프나 서브우퍼와 연결할 수 있는 아날로그 출력도 있어 출력이나 저역을 확장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서 음악 감상할 수 있는 고음질 헤드폰 출력단까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기능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5인치 풀 컬러 LCD 디스플레이가 감각적인 검정색 몸체의 오른쪽 전면에 나 있고, 한 번의 터치만으로 모든 작동이 가능하다. 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전용 앱도 마련되어 있다.
유니티 노바는 현재 활용 가능한 거의 모든 디지털 포맷에 대응한다. 애플 에어플레이, 구글 크롬캐스트, 블루투스 apt-X HD를 지원하며, 타이달, 스포티파이와 같은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 라디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UPnP 지원으로 PC, NAS 등에 저장된 음악 라이브러리를 네트워크 스트리밍 재생으로 들을 수 있다. DAC 기능이 있고 옵티컬, 코액셜, BNC, HDMI 디지털 입력이 있어 CD 플레이어, TV 등과 연결해 더 나은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유니티 노바가 재생할 수 있는 음원은 매우 다양하며, PCM은 최대 32비트/384kHz까지이며 DSD도 대응한다. 룬 레디 인증 제품이기도 하다. 유니티 노바는 무게 13kg, 크기 432×95×265mm(WHD)이다.
 


네임 유니티 노바를 가토 오디오의 FM-50 스피커에 연결해 시청했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에서는 제법 힘이 실리고 명료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를 들었다. 전체적으로 높은 해상도여서 첼로와 바이올린 소리를 사실적인 음색으로 들려준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저음 현악기의 에너지와 함께 조수미의 목소리가 생동감이 넘친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넓은 관현악의 입체 음향 무대, 솔로 가수의 우렁찬 목소리, 합창대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들려준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으로 항상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온 네임의 올인원 네트워크 제품의 최상급기 유니티 노바. 음악 감상을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음악에 몰두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제 좋아하는 스피커를 연결하고 좋아하는 음악만 편안하게 들으면 되지 않을까.

 


수입원 (주)소리샵 (02)3446-7391
가격 740만원   실효 출력 80W(8Ω)   패널 5인치 컬러 LCD 디스플레이   디지털 입력 Coaxial×2, Optical×2, USB A×2, BNC×1, HDMI ARC×1   아날로그 입력 RCA×2, 5-pin DIN×2   메모리 카드 SD Card×1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apt-X HD)   크기(WHD) 43.2×9.5×26.5cm   무게 13kg 

 <월간 오디오 2018년 8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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