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디오의 트랜드는 어떤 것일까? 십중팔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꼽을 것 같다.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적당한 크기와 무게를 가지고 있어 휴대하기에 좋아 집이나 밖에서나 또는 그 외의 어떤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생활 속 오디오 기기로 제격이다. 현재 다양한 브랜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각자의 개성과 음색을 담아내고 있다.
여러 블루투스 스피커 중 이번에 소개할 야마하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시중에 있는 여타의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 이런 발상을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상당한 매력에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이 블루투스 스피커들은 오디오 기능은 물론이고, 조명의 기능까지 더해 완성되었다. 스탠드 조명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조명 기능이 탁월하고, 디자인까지 좋은, 인테리어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 Relit LSX-70
▲ Relit LSX-170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두 제품은 이전에 본지에서 소개한 LSX-700의 아래 모델이다. 역시 이름에 레릿(Relit)이라는 조어가 붙어 있다. 이 단어는 재조명이라는 의미로, 음악과 빛의 조화를 추구하기 위해 조명으로 실내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거기에 음악을 더해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는 제품을 뜻한다고 한다. 제품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의미의 조어라 할 수 있겠다.
이전에 소개한 LSX-700이 플로어 스탠드 조명의 성격이라면, 이번에 소개할 LSX-170과 LSX-70은 침실 스탠드 조명의 성격을 띠고 있고, 크기가 이전 모델에 비해 상당히 축소되었다. 그리고 LSX-700이 모서리 또는 뒷벽의 반사를 이용해 소리를 내는 제품인데 반해 이 2가지 제품은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방사하는 무지향 스피커의 구조로 되어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제품의 특성상 직접 음보다는 간접 음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제품이 사용되는 환경을 제대로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모로 감탄했다. 공간 어느 곳에 두어도 균일한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무지향 스피커의 장점이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했는데, 허를 찔렸다고 할 정도로 인상적이다. 테이퍼 콘을 사용해 360도 방향으로 소리가 확산되도록 최적화한 원통형 디자인이 만들어 내는 무지향의 음은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가 만드는 음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 Relit LSX-70
▲ Relit LSX-170
LSX-170은 9cm 풀레인지 유닛과 3cm 풀레인지 유닛으로 소리를 만들며, 전원은 AC 유선이고, 리모컨이 있다. LSX-70은 5.5cm 풀레인지 유닛과 4cm 풀레인지 유닛으로 소리를 만들며, 전원은 전용 AC 어댑터와 내장된 충전 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 구동으로 8시간(램프는 끈 상태) 사용할 수 있다. 두 기종 모두 볼륨은 물론 빛의 강도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고음질 재생을 위한 apt-X 블루투스 코덱을 채용했고, 3.5mm 스테레오 잭으로 아날로그 입력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에 야마하의 DTA 컨트롤러 앱을 설치하면 리모컨, 알람 설정, 타이머, 이퀄라이저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소리의 특성은 무지향성 특징을 기반으로 하는데, LSX-170은 저음이, LSX-70은 중·고역이 좋은 스타일이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 Relit LSX-70
가격 39만8천원 사용 유닛 5.5㎝ 풀레인지×1, 4㎝ 풀레인지×1
블루투스 사양 Ver2.1, EDR/A2DP 지원 코덱 apt-X/AAC/SBC
크기(WHD) 9.4×24.1×9.4cm 무게 950g
▲ Relit LSX-170
가격 59만8천원 사용 유닛 9㎝ 풀레인지×1, 3cm 풀레인지×1 블루투스 사양 Ver2.1, EDR/A2DP 지원 코덱 apt-X/AAC/SBC 입력 3.5㎜ 스테레오 크기(WHD) 27.1×29×27.1cm 무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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