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hall Acton 멋진 외모에 어울리는 탁월한 음질로 마음을 사로잡다 Marshall Acton 멋진 외모에 어울리는 탁월한 음질로 마음을 사로잡다
오디오 2015-06-19 11:17:40

글 월간오디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일렉트릭 기타 좀 쳤거나 록 음악 좀 들어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구매욕이 생길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다. 기타 앰프 제조사인 마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듬뿍 담은 블루투스 스피커다. 제품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정말 마샬 기타 앰프의 미니어처라고 말해도 될 정도다. 그릴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마샬 로고와 가죽으로 마감한 캐비닛은 물론 황금색 패널과 노브, 그리고 스위치와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마샬 콤보 앰프 같이 디자인되어 있다. 그리고 첫눈에 반할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서 인테리어 효과도 탁월해 보이고, 잘 만들어진 일렉 기타 미니어처 몇 개를 옆에 두면 정말 분위기 있을 것 같다.


그동안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는 워번(Woburn), 스탠모어(Stanmore), 한웰(Hanwell)이 나와 있었고, 그중 스탠모어가 가장 작았는데(350×185×185mm), 이번에 소개할 액턴(Acton)은 더욱 작다(265×160×150mm). 액턴은 0.75인치 돔 트위터 2개와 4인치 우퍼 1개가 내장되어 있다. 각 유닛에는 클래스D 앰프가 적용되어 있는데, 트위터에 8W 출력의 앰프 2개, 우퍼에 25W 출력의 앰프 1개가 사용된다. 그리고 후면에는 타원형 덕트가 있는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이다. 상부에 위치하는 전원 스위치와 소스·웨이크 버튼, 블루투스 버튼, 볼륨 노브와 베이스·트레블 톤 컨트롤 노브로 구성된 컨트롤부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블루투스 입력이 블루투스 버전 4.0 + EDR은 그대로지만 apt-X 코덱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5mm 스테레오 아날로그 입력과 양쪽에 3.5mm 단자를 부착한 전용 코일형 케이블도 그대로 포함되어 있지만, RCA 아날로그 입력과 옵티컬 디지털 입력은 삭제되었다. 여전히 전원은 어댑터가 아닌 AC 전원을 사용하며, 배터리는 내장되어 있지 않다. 블랙과 크림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는 사운드 밸런스가 상당히 뛰어나다. 액턴 역시 음악을 왜곡 없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재생한다. 그리고 이퀄라이저가 꽤 민감하게 반응해 원하는 음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액턴은 이전 모델보다 베이스 유닛의 크기가 작아져 전보다 저역의 양감이 줄어든 듯하지만, 그래도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저음은 꽤 듬직한 편이다. 이렇게 저역이 줄어든 반면에 중역대는 더욱 좋아진 느낌을 준다. 더욱 중·고역의 명료함과 뚜렷함을 느낄 수 있다. 작은 방에서 사용하려고 구입한다면 상위 모델보다 이 제품이 더욱 좋을 것 같다. 크기도 이전 모델들이 작은 방에서 사용하기에는 좀 큰 느낌을 주는 반면 액턴은 딱 알맞은 느낌이다.  다음 후속작으로 킬번(Kilburn)이 준비 중이다(2015년 6월 예정).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최초로 포터블 제품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배터리 구동 시간이 20시간(50% 볼륨에서)이라고 한다. 킬번은 가로·세로 크기가 242×140mm로 액턴과 비슷해 보이며, 유닛 구성도 액턴과 동일하다. 다만 앰프의 출력은 좀 줄어들었다. 여전히 3.5mm 스테레오 아날로그 입력은 포함되며, 새롭게 기타 스트랩 같은 손잡이가 부착되어 휴대하기 좋아 보인다.


수입원 소비코AV (02)525-0704
가격 42만원   구성 클래스D   실효 출력 25W×1, 8W×2   사용 유닛 우퍼 10.1cm, 트위터(2) 1.9cm
블루투스 지원   주파수 응답 50Hz-2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4200Hz
크기(WHD) 26.5×16×15cm   무게 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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