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데논 D-M40은 RCD-M40 미니 CD 리시버와 SC-M40 북셀프 스피커로 구성된 마이크로 컴포넌트 시스템으로, 이전에 출시된 컴포넌트의 주요 부품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입력을 추가하고 무손실 음원도 재생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RCD-M40은 CD를 재생하며,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고, USB 단자에 케이블로 애플 기기를 연결해 디지털 방식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충전도 된다. 그리고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MP3, WMA는 물론 FLAC, WAV 같은 무손실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입·출력으로 후면에는 1조의 RCA 아날로그 입력과 2개의 옵티컬 디지털 입력이 있으며, 서브우퍼 출력도 있어 저음을 강화할 수 있다. 전면에 3.5mm 헤드폰 출력이 있다. 출력은 30W(6Ω)다.

RCD-M40에는 이전보다 더 좋은 음질을 추구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들어 있다고 한다. 심플 & 스트레이트 회로 디자인을 적용해 신호 경로를 최소화시켜 입력단, 전자 볼륨, 파워 앰프에 최소한의 왜곡이 생기도록 했고, 사운드 품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제거해 사운드의 순수함과 착색에서의 자유로움을 추구했다. 짧은 신호 경로, 철저히 분리된 디지털부와 아날로그부, 정밀한 신호 접지 회로를 추구하는 3중 노이즈 제거 디자인(T.N.R.D.)을 적용해 신호의 순수성과 SNR을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하이파이 퀄러티의 사운드 튜닝을 했고, 진동을 제거할 수 있는 저중심 설계의 메커니즘을 탑재했고, 저 왜곡과 깨끗한 사운드를 위해 맞춤 설계된 커패시터를 사용하며, 32비트/192kHz D/A 컨버터 내장했다. 그리고 헤드폰 앰프의 음질을 높이기 위해 특별히 스피커 출력용 앰프와 별도로 헤드폰 출력 전용 앰프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작은 기기지만 기능이 무척 다양하다. 헤드폰 앰프 게인은 로우·미드·하이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10dB 범위로 저역과 고역을 조절하는 톤 컨트롤 기능, 저음을 강조하는 슈퍼 다이내믹 베이스 기능, 6단계의 좌우 밸런스 조절 기능, 톤 조절 회로를 우회하는 소스 다이렉트 기능, 전용 스피커인 SC-M40의 음향 특성에 RCD-M40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SPK Optimise’ 기능이 있다. 그리고 쉽게 세팅할 수 있는 시계, 알람과 슬립 타이머가 있으며, 액정 밝기도 세팅할 수 있다. 이 CD 리시버는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기도 한데, 0.3W의 낮은 대기 소비 전력을 사용하며 30분 동안 작동하지 않으면 대기 상태로 자동으로 전환되는 오토 스탠바이 모드가 포함되어 있다.

SC-M40은 12cm 미드·우퍼와 2.5cm 소프트 돔 트위터를 채용한 2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의 북셀프 스피커로, 데논의 숙련된 하이파이 제작 기술과 유럽의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데논의 컴포넌트 스피커 제품 중 상위에 두고 싶을 정도로 잘 디자인되었고, 완성도가 출중하다.

이 시스템을 여러 가지 음악으로 시청해 보았는데, 저역을 강조하는 세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저역 위주의 스타일이라 작은 크기임에도 저역이 제법 나왔으며, 빠른 반응의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이 제품의 사운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해상력이 수준급이며 악기 표현이 사실적이었고, 라이브 재생 시 그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기특함도 있다. 마이크로 컴포넌트로서 최선을 다한 사운드라 평가하고 싶고, 작은 공간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음질을 들려준다. 근래에 만난 최고의 컴포넌트 제품이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가격 85만원

▲ RCD-M40

실효 출력 30W(6Ω)   DAC 32비트/192kHz   디지털 입력 Optical×2, USB A×1   아날로그 입력 RCA×1  

서브우퍼 출력 지원   튜너 FM   크기(WHD) 21×11.5×30.9cm   무게 4kg

▲ SC-M40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2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45Hz-40kHz   임피던스 6Ω   크기(WHD) 14.5×23.8×23.4cm   무게 3.6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