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DRA-100, 고급 네트워크 리시버가 선사하는 탁월한 음악성 고급 네트워크 리시버가 선사하는 탁월한 음악성
월간 오디오 2015-12-15 13:20:03

글 월간오디오




데논의 DRA-100은 얼마 전 본지를 통해 소개한 PMA-50의 형제 기기로 볼 수 있다. 실버 컬러로 부드럽게 마감 처리한 알루미늄 섀시, 블랙 컬러의 고광택 전면 패널, 그리고 OLED 디스플레이 등 디자인 면에서 상당히 유사하다. 하지만 PMA-50이 D/A 컨버터를 내장한 인티앰프 제품인 반면, 이 기기는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내장된 네트워크 리시버 제품이다.
DRA-100은 DLNA 1.5 버전을 지원하고 있어 유·무선 네트워트와 연결해 PC 및 NAS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한다. 그리고 에어플레이를 지원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PC의 아이튠즈에서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인터넷 라디오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를 들을 수 있다. ‘데논 하이파이 리모트’ 앱을 스마트폰(애플, 안드로이드)에 설치하면 기기를 조작하고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무선 공유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게 iOS 와이파이 쉐어링 및 WPS(Wi-Fi Protected Setup)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기는 고해상도의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데, 네트워크 재생과 USB 메모리 재생으로 PCM은 최대 24비트/192kHz, DSD는 2.8MHz와 5.6MHz까지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디지털 입력으로 USB A(아이폰, USB 메모리 입력) 1개, 코액셜 1개 옵티컬 2개가 있고, 또한 블루투스 입력도 있는데, NFC 페어링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아날로그 입력으로는 2조의 RCA 입력이 있다. 그리고 헤드폰 출력과 1조의 RCA 출력, 서브우퍼용 프리 아웃이 있다. 이 기기는 CD를 재생할 수 없는데, 만약 CD 재생이 필요하다면 동일한 디자인의 CD 플레이어 DCD-50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 기기에는 음질 향상을 위한 여러 기술이 들어 있다. 일반적인 클래스D 앰프가 아니라 apt-X를 개발한 CSR의 DDFA(Direct Digital Feedback Amplifier) 칩을 사용하는 고효율 클래스D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칩은 디지털 피드백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기존 클래스D 앰프에 비해 신호대 잡음비와 왜율 면에서 탁월하게 우수하고 높은 댐핑 팩터를 제공해 음질 면에서 뛰어난 특징이 있다. 그리고 고해상도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직접 입력할 수 있어 입력용 DAC가 필요 없고 디지털 연결이 고음질에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데논 고유의 어드밴스드 AL32 프로세싱 기술을 사용해 16비트 데이터를 32비트로 업샘플링하고 디지털 필터를 사용해 더욱 오리지널 신호에 가까운 매끄러운 파형의 아날로그 신호를 만드는 특징이 있다.




데논의 제품을 들을 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음악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어떤 사운드를 들려주어야, 유저가 하이파이적인 만족감을 얻는지 가장 잘 아는 듯하다. DRA-100은 다이내믹한 저역을 바탕으로, 굉장히 퀄러티 높은 중·고역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며, 공간을 만들어가는 능력도 탁월하다. 클래식에 대한 느낌도 좋은데, 현의 질감과 피아노의 투명함을 굉장히 깨끗하게 전달해 낸다. 스피커의 구동력도 탁월한데, 제법 감도가 낮은 스피커도 확실히 통제해 내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고급기다운 재생 능력을 보여 주면서,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도 만족도를 높인 최고의 네트워크 리시버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가격 130만원   실효 출력 35W(8Ω), 70W(4Ω)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2, USB A×1   지원 PCM 24비트/192kHz, DSD 2.8/5.6MHz
아날로그 입력 RCA×2   네트워크 지원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28×10.4×33.7cm
무게 4.8kg


<월간 오디오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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