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ntz M-CR511, 네트워크 리시버가 만드는 새로운 음악 재생의 재미 네트워크 리시버가 만드는 새로운 음악 재생의 재미
월간 오디오 2015-10-20 15:06:58

글 월간오디오



이번에 소개할 마란츠의 신제품은 M-CR511 네트워크 리시버로, 지난달에 소개한 네트워크 CD 리시버 M-CR611에서 네트워크 부분만을 특화해 만들어 낸 제품으로, 단출하게 인티앰프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D/A 컨버터가 일체화되어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대폭으로 줄이고 많이 사용될 만한 최신 기능만을 담아 M-CR611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해 가격적인 부분과 실용적인 부분에서 더욱 매력적인 제품이다. 예전에 출시했던 M-CR510과 비교해 업그레이드된 점을 찾아보면, 먼저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되어 모바일 음악 재생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것을 알 수 있고, iOS 와이파이 쉐어링 기능이 추가되어 아이폰을 사용해 와이파이와 쉽게 연결할 수 있게 했다.
M-CR511 네트워크 리시버는 60W 출력(6Ω)을 내는 앰프가 내장되어 있고, DLNA 1.5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유선 랜 또는 와이파이를 통해 네트워크와 연결해 PC 및 NAS에 저장된 MP3, WMA, MPEG-4 AAC와 24비트/192kHz FLAC·WAV·AIFF, 24비트/96kHz ALAC 파일 재생을 할 수 있고, 갭리스 재생을 지원한다. 에어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어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애플 기기와 PC의 아이튠즈에서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인터넷 라디오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Marantz Hi-Fi Remote’ 앱(안드로이드, 애플)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네트워크 제품의 경우 무선 공유기와 연결하기 위해 공유기의 패스워드를 수동으로 번거롭게 기기에 입력하는 것에서부터 접근하기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무선 공유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는 WPS(Wi-Fi Protected Setup)와 iOS 와이파이 쉐어링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능은 기기 후면에 있는 스위치를 사용하면 되는데, WPS 호환 공유기의 WPS 버튼을 누르고 기기의 WPS 버튼을 누르면 공유기와 바로 연결된다. 그리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와이파이 기능을 켠 후 USB 케이블로 기기와 연결하고 iOS 버튼을 누르면 바로 공유기와 연결된다. 만약 아이폰이 iOS 버전 7 이상이라면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버튼을 따로 누르지 않아도 쉽게 공유기와 연결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와이파이를 켜고 검색 후 이 제품의 이름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M-CR511은 외부 입력으로 아날로그 RCA 1조, 옵티컬 디지털 입력 1개(PCM 192kHz까지 입력 가능)가 있어 TV와 연결해 부족한 품질의 TV 음질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전면과 후면에 총 2개의 USB A 입력이 있는데, 이를 통해 애플 제품을 재생하고 충전할 수 있고, USB 메모리에 담긴 음원을 재생을 할 수 있는데, MP3, WMA, MPEG-4 AAC와 24비트/192kHz FLAC·WAV·AIFF, 24비트/96kHz ALAC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블루투스 입력이 포함되어 있으며 NFC 페어링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출력 단자로는 서브우퍼 프리 아웃 RCA 1개, 3.5mm 헤드폰 출력 1개를 제공한다. 그리고 M-CR511은 꽤 다양한 세팅을 할 수 있다. 다이내믹 베이스 부스트 기능, 볼륨 제한, 스피커 응답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슬립 타이머, 알람, 디스플레이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입문기에서 마란츠보다 음악을 완성도 있게 표현해 내는 업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모든 제품들이 뛰어난 성능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음악 애호가들이 대중적으로 좋아할 만한 법칙들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의 윤기나 질감을 제대로 살려 내며, 올인원에서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생생함을 효율적으로 담아낸다. 팝이나 가요에서는 더 없는 하이파이적 감성을 느껴볼 수 있고, 클래식과 재즈에서도 어렵지 않게 무대를 풀어낸다. 높은 출력의 제품은 아니지만, 웬만한 북셀프 스피커는 충분히 울려 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거칠어질 수 있는 음의 윤곽들도 특유의 기술력으로 보완하고 있다. 높은 스펙, 다양한 기능, 하이파이적 재미를 맛보고 싶다면, 마란츠는 최상의 만족감을 선보일 것이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가격 65만원   실효 출력 60W   주파수 응답 5Hz-40kHz(±3dB)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2   네트워크 지원   블루투스 Ver.2.1+EDR, A2DP, AVRCP, SBC, AAC 
THD 0.1%   S/N비 90dB   크기(WHD) 29.2×7.1×30.2cm   무게 2.6kg


<월간 오디오 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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