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mic Motion DM200H BED 유닛 채용으로 또 한 번의 사운드 업그레이드 Dynamic Motion DM200H BED 유닛 채용으로 또 한 번의 사운드 업그레이드
월간오디오 2016-08-16 11:41:58

글 월간오디오



최근 사운드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산 이어폰·헤드폰 회사를 꼽으라면, 이들 브랜드를 빼놓을 수 없다. 더구나 한국보다도 일본에서 먼저 이슈를 만들어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일본이라면 이름 있는 수많은 경쟁 모델들이 즐비한 곳인데, 그곳에서 한국의 이어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주목 받고 있다니 확실히 이례적이다. 더구나 이어폰과 관련한 상도 이미 여러 차례 받아낸 실력파 브랜드. 첫 주자로 DM008P, 지난해는 DM100으로 2개, 그리고 이번에 DM200H까지 수상하며, 이른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것이다. 수상 내용도 그냥 입선 정도에 머무르지 않았다. DM200H으로 2016 섬머 VGP(Visual Grand Prix) 어워드에서 1만엔 이상 3만엔 미만 이어폰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했다는 것인데, 이 가격대의 수많은 경쟁기들을 생각해본다면 확실히 주목할 만한 소식인 것이다. 독자적인 유닛 개발과 놀라운 가격대 성능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국내 대표 이어폰·헤드폰 제조사 다이나믹 모션에 대한 이야기다.
최근 국내에서도 확실히 다이나믹 모션에 대한 언급이 늘어났다는 인상이다. 고무적인 것은 특별한 홍보 없이도 유저들의 입소문으로 판매량을 크게 올렸다는 것인데, 확실히 사운드에 대한 평가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 이어폰 제조사들이 별다른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이나믹 모션의 등장은 또 한 번의 큰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제는 다이나믹 모션의 이어폰 라인업도 크게 늘어났다. 첫 모델 DM008, 중·저가 모델의 성공적인 데뷔 DM030, 최고의 히트 모델 DM008P, 가성비의 정점을 보여준 DM010, 프리미엄 제품으로서의 실력을 보여준 DM100 등 찬찬히 이어폰 브랜드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헤드폰까지 선보이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DM600과 DM800이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인 DM200H를 선보였는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VGP 어워드에서 금상과 테크놀로지 상을 받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 화제의 모델 DM200H를 직접 받아들었다.
다이나믹 모션의 거의 전 제품을 리뷰했는데, 새로운 제품을 받을 때마다 늘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확실히 인상적이다. 대충 상용되는 유닛을 사용하고, 적당히 디자인만 바꾸는 그런 업체들과 콘셉트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이번에는 어떤 개선을 이루었고, 이번에는 어떤 유닛을 개발했는지 항상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패키지를 열어본다. 역시 프리미엄 제품이니만큼 구성품도 제법 화려해졌다. 캐링 케이스, 케이블 클립, 3가지의 이어 팁, 폼 팁, 그리고 항공 어댑터까지 빼곡하게 담겨 있다.
전체적인 제품 디자인은 확실히 고급기다운 면모가 엿보인다. 특유의 커다란 D 마크가 블랙 하우징을 가득 채우고, 은색의 실버 링은 포인트를 주고 있다. 이번에도 새로운 유닛을 개발했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BED 마크를 하우징 측면에 새겨 놓고 있다.
다이나믹 모션에서는 새롭게 시도하는 것으로, 유닛을 40도 기울게 배치하고 있는데, 착용감과 밀착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설계이다. 실제 착용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좋은 착용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새로운 은색 케이블도 한층 더 고급스러움에 다가가 있다.



역시 이 제품의 가장 큰 포인트는 BED(Bulls Eye Driver)라고 불리는 유닛이다. 이전에도 파워 다이내믹 드라이버, 밸런스 다이내믹 드라이버 등의 자체 유닛을 개발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을 위해 또 하나의 유닛을 개발해버린 것이다. 이번에도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유닛인데, 확실히 기술력에 있어서 대단한 회사임이 틀림없다. 아마도 고음질 음원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모델명 뒤의 H도 ‘High Resolution Audio’ 첫 글자일 것으로 예상해본다. BED 유닛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다이내믹 유닛과 BA 유닛을 함께 채용했다는 것인데, 무려 동축 구성으로 만들어 놓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일반적인 2웨이 스피커처럼 BA와 다이내믹 유닛을 위·아래로 배치하는데, 이런 동축 구성은 하나의 유닛으로 만들어 일체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폰에서는 확실히 처음 보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렇게 동축 구성이라면, 유닛 특성에 따른 대역의 묘한 이질감과 위상차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일체화된 좀더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Cord Winding Lead-in’ 설계로 케이블을 타고 흐르는 불필요한 마이크로포닉스를 줄이고 있고, 이중 코팅 은사 조직 케이블을 채용하여 터치 노이즈에 대한 기본적인 방어책을 세우고 있다.
다이나믹 모션 제품을 평가할 때 늘 하는 이야기지만, 새로운 유닛을 채용하고도 이렇게 밸런스 좋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보통 자사 유닛을 채용한 제품들이 뭔가 어색하거나, 너무나 개성적인 느낌을 줄 때가 많았는데, 다이나믹 모션은 확실히 요즘의 대중들이 좋아하는 사운드를 정확하게 캐치해낸다는 것이다. 다이나믹 모션은 오래 들어봐야지 그 진가를 아는 제품이 아니라, 단 몇 곡만으로도 청자를 압도시키는 제품이다. 그만큼 매력적인 사운드를 쉽게 드러내는 성향이라는 것이다. 전체적인 음색은 BA 유닛보다는 다이내믹 유닛의 느낌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굵직한 저역과 깨끗하고 맑은 고음, 실체감 있는 중역은 굉장히 매력 있게 다가온다. 플래그십 모델에서도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주는, 다이나믹 모션의 놀라운 실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한다.





제조원 ㈜다이나믹모션 (070)7596-7979
총판 다담인터내셔널 (02)705-0708
가격 19만8천원
유닛 크기 11mm + 싱글 와이드 BA
임피던스 24Ω(±15%)
음압 104dB(±3dB)
주파수 응답 5Hz-40kHz
무게 16.7g(케이블 포함)


<월간 오디오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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