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월간오디오

고음질 음원을 재생하는 D/A 컨버터와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디지털 소스기기의 주력이 되면서 CD 플레이어는 이제 점점 사라져 가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그동안 모아 놓은 CD가 있고 음반 가게에는 아직도 사고 싶은 CD가 많이 있어 CD 플레이어에 기웃기웃하게 된다. 또한 LP만큼은 아니지만 케이스를 열고 CD를 꺼내 CD 플레이어의 트레이에 얹어 음악을 재생하는 행위의 즐거움이 있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수집하는 즐거움이 있는 패키지 미디어만의 가치는 분명히 있기에 CD의 생명은 아직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에는 인티앰프나 헤드폰 앰프에 D/A 컨버터가 기본으로 장착되는 시대라 CD 트랜스포트만 있으면 CD를 재생하는 데 무리가 없어 디지털 출력이 있는 적당한 CD 플레이어를 찾게 된다. 이런저런 상황에서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적당한 가격의 CD 플레이어를 소개한다.

온쿄의 C-755 CD 플레이어는 R-N855 네트워크 스테레오 리시버와 D-175 2웨이 북셀프 스피커로 구성된 CS-N1075 CD 네트워크 하이파이 시스템의 일부로, 일반 CD 플레이어의 절반 정도의 크기이며, 책상 위의 PC 파이나 헤드 파이 시스템과 함께 사용하기 편리한 콤팩트한 제품이다.
C-755 CD 플레이어는 CD, CD-R, CD-RW와 MP3 파일의 담긴 CD-R/RW를 재생할 수 있다. 메커니즘은 프런트 로딩 형식인데, 부드럽고 조용하며 견고한 구조의 메커니즘을 사용해 재생 안정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디스크를 긁을 확률을 낮추고 있다.
낮은 잡음 플로어, 우수한 대역폭 성능을 지닌 고품질의 AKM(아사히 카세이) 24비트/192kHz DAC을 사용해 상세하고 정확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을 보장하고 있으며, 클록으로 주파수 편차가 ±10ppm인 최첨단 크리스털 오실레이터를 사용해 정확한 신호 타이밍 추구했으며, 디지털 펄스 노이즈를 제거하는 VLSC(벡터 리니어 쉐이핑 회로)가 적용되어 있다.

CD 재생에 방해되는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 단단한 알루미늄 페이스 플레이트와 1.6mm 두께의 섀시, 절연체 피트를 사용하고 있다. 전원부에는 거대한 EI 트랜스포머와 대형 오디오 수준의 커패시터가 사용되어 고음질 재생을 위한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압을 공급할 수 있다.
아날로그 출력으로 RCA 1조, 디지털 출력으로 코액셜 단자 1개가 있다.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으며, 정지, 재생·일시정지, 곡 넘김, 빨리 감기·되감기 외에도 랜덤, 반복 재생, 25개 트랙 재생 기억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오토 스탠바이, 3단계의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 기능도 있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   가격 73만원   DAC AKM 24비트/192kHz   디지털 출력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주파수 응답 5Hz-20kHz(+1, -3dB)   S/N비 105dB   THD 0.003%   크기(WHD) 27.5×8.7×28.3cm   무게 3.8kg

<월간 오디오 2017년 6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