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otec Gold Contact Pro 오디오 시스템의 수많은 접점을 금 나노 입자로 개선하는 탁월한 아이템
한은혜 2017-06-13 18:29:04

글 이현모

 


오디오 시스템은 하나의 유기체처럼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그리고 하나의 시스템처럼 ‘최소의 법칙’이 어김없이 적용된다. 즉, 오디오 시스템에서 평균 이하의 소리를 만드는 부분이 존재하며, 이 부분을 더 나은 것으로 교체하거나 개선하면 비약적으로 소리가 좋아진다. 그런데 오디오 시스템에서 케이블은 기기와 기기 사이를 수많은 접점으로 연결하며 음악 신호와 전류를 전송한다. 만일 이 접점이 부실하다면 당연히 음악 신호와 전류의 전송도 부실해진다. 그런 부실한 접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탄생한 것이 일본 나노텍 시스템즈의 접점 개선제이다.


나노텍 시스템즈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나노 크기의 금속 입자를 활용한 전기 접점의 재질을 개발해 온 회사인데, 그런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판매하는 골든 스트라다 케이블은 하나같이 가격 대비 훌륭한 음질을 들려줘 오디오 애호가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나노텍 시스템즈의 접점 개선제 ‘골드 콘택트 프로’는 금 나노 입자를 100% 사용한 것이다. 이 제품 외에도 현재 나노텍 시스템즈의 접점 개선제는 은 나노 입자를 100% 사용한 실버 콘택트 프로, 금 나노 입자와 은 나노 입자를 각각 50% 혼합한 H&H 콘택트 프로, 구리 나노 입자를 100% 사용한 코퍼 콘택트 프로가 있다.


이 골드 콘택트 프로 접점 개선제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 소스기기로 NAS와 LAN 케이블로 연결된 파이오니아 N-70A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앰프는 프라이메어 I22, 스피커는 8인치 우퍼가 채용된 3웨이 스피커인 LRSL의 스탠더드를 연결했다. 골드 콘택트 프로 접점 개선제를 인터 케이블의 커넥터에 바른 후, 이틀 후 다시 한 번 더 바른 후 청음해 보았다.
야신타가 부르는 ‘고엽’에선 야신타의 목소리가 좀더 선명하면서도 부드럽게 들린다. 반주 악기도 훨씬 명료하게 들린다. 백건우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템페스트’의 제3악장은 서정적이고 열정적인 악장인데, 좌우 피아노 건반 음의 분리가 좀더 명료하게 들린다. 그뤼미오가 연주하는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에서는 그뤼미오의 바이올린 음색이 포근하면서도 치밀함이 잘 드러난다. 이지 오우에가 지휘하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코플랜드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연주에서 공기를 흔드는 타악기의 에너지가 잘 느껴지고, 관악기의 울림과 뻗침도 좋다.


골드 콘택트 프로 접점 개선제를 사용해 보니, 악기 소리와 목소리가 더 명료해지고 배경도 더 정숙해진다. 알게 모르게 인터 케이블의 접점이 어느새 부실해진 것을 깔끔하게 보완해 준 것을 느꼈다. 최근 접점 개선제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이어폰, 헤드폰의 접점 개선에 많이 쓰인다는 말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진공관 앰프에 사용되는 진공관의 수많은 다리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디오를 살펴보니, 접점 개선제를 발라야 할 곳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앞으로 오디오 시스템에 있는 접점에 시간이 나는 대로 조금씩 발라 보면 얼마나 소리가 더 좋아질지 무척 궁금해진다.

 


수입원 장오디오 (010)4714-1489
가격 5만원

 

<월간 오디오 2017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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