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s Ascent Ultra RCA·Ascent XLR Cable 음악을 품위 있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는 케이블
한은혜 2017-07-06 18:27:44

글 이현모

 

 

 


이번에 시청한 어센트 울트라 RCA, 어센트 XLR 인터커넥트 케이블들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케이블 전문 업체인 아틀라스의 제품이다. 아틀라스 케이블은 30여 개 국가에 수출되며, 영국에서 직접 설계·제조된다고 한다. 아틀라스는 2002년에 창립한 비교적 짧은 역사의 제조사임에도 불구하고, 90년대 초반부터 오디오와 케이블을 설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제조해 많은 국가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아틀라스의 케이블 라인업은 매우 다양하다. 오디오에 관련된 모든 종류의 아날로그 및 디지털, 파워 케이블류를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진동 억제 액세서리도 제조·판매하고 있다. 그중 필자가 시청한 어센트 울트라 RCA 및 어센트 XLR 인터커넥트 케이블은 현재 생산하는 9종의 RCA, 5종의 XLR 인터커넥트 케이블 중에서 상위 기종에 속한다. 도체는 99.9997%의 고순도 무산소 동선이며, OCC 방식으로 제조된 최고급 선재이다. 신호 전송에 중요한 단자도 OCC 도체로 되어 있다. 절연체는 PEF로 되어 있으며, 구조는 트윈 멀티 코어로 설계되어 있다.


아틀라스의 어센트 울트라 RCA 및 어센트 XLR 인터커넥트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서, 플리니우스의 마우리 CD 플레이어와 카이타키 프리앰프, P-10 파워 앰프, 그리고 쿼드의 Z-4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를 동원했다. 그리고 아틀라스 어센트 울트라 RCA 및 어센트 XLR 인터커넥트 케이블을 사용하기 전과 후로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 둔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으로 들어 보았다. 정숙한 배경 속에 부드럽고 명료한 피아노 음이 스피커 사이로 흘러나온다. 아믈랭의 강력한 타건력도 깨끗하게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피아노의 스케일을 잘 표현하며, 자연스러운 느낌도 좋은 편이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바이올린과 첼로가 정숙한 배경을 바탕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고유한 음색과 질감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시작 부분의 저음 현악기의 에너지가 잘 느껴지는 가운데 조수미의 목소리는 매우 맑고 우아하지만 힘이 느껴진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음향 무대가 입체적이며 개방감이 있다. 악기 소리는 명료하게 들리고, 솔로 가수의 목소리와 합창단의 목소리도 맑고 힘이 있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영국의 케이블 전문 업체 아틀라스의 어센트 울트라 RCA 및 어센트 XLR 인터커넥트 케이블은 고순도 도체와 단자를 사용하고, 동사만의 구조 설계를 통해 전체적으로 정숙한 배경을 바탕으로 맑고 자연스러운 음색과 질감을 잘 표현해 낸다. 케이블의 존재감을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확실히 주는 케이블이다. 착색이나 치우침이 느껴지지 않으며 각 악기 소리와 목소리를 품위 있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는 것은 좋은 케이블만이 갖춘 미덕일 것이다. 어센트 울트라 RCA 및 어센트 XLR 인터커넥트 케이블은 추천할 만한 케이블임에 틀림없다.

수입원 에이엠사운드 (02)704-1478



Ascent Ultra RCA Cable
가격 150만원(1.5m)


Ascent XLR Cable

가격 170만원(1.5m)

 

<월간 오디오 2017년 7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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