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100 SE MagnoliaGryphon·Pandora·Antileon EVO MonoPlayback Designs·Syrah·Merlot·OpBox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조합된다면
한은혜 2017-08-04 18:22:30

글 장현태

 


각 브랜드의 장점들을 더욱 부각시켜줌으로써 감성을 자극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ATC, 그리폰, 플레이백 디자인스로 이어지는 최강의 브랜드 조합은 좀처럼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구성인 만큼, 이를 통한 리뷰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매칭 시스템 리뷰는 단품 리뷰와는 또 다른 흥미를 유발시킨다. 특히,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모델이자, 각 브랜드의 현역기로서 최근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델들의 조합은 더욱 그렇다. 이번 기사는 하이엔드 스페셜 매칭 리뷰로 전문 분야의 브랜드가 총집합되었다. 바로 ATC 스피커와 그리폰 앰프, 플레이어는 플레이백 디자인스가 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스피커인 ATC의 100 SE 매그놀리아는 SCM100 PSLT와는 완전히 다른 모델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디테일과 고급화가 부각된 스페셜 에디션의 한정 모델인데, 애니버서리 버전보다 상위 모델이다. 그렇기 때문에 SE 버전만의 특별함이 있는데, 캐비닛부터 기존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곡면 적용의 인클로저, 새로운 스타일의 상단 데코, 측면 세로 방향의 금속 띠 장식, 캐비닛의 후면 상단과 윗면 후미의 스테인리스 커버 등 스페셜 버전만의 특별한 느낌을 충분히 주고 있다. 여기에 화려한 매그놀리아 마감까지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고역은 신형 트위터 중 가장 상위 슈퍼 버전으로, 스페셜 버전답게 더욱 화려한 해상도의 고역 사운드가 돋보인다. 이를 통해 기존 SCM100 모델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새로운 투명한 사운드로 완성되어 있다.
 


다음으로 그리폰을 대표하는 판도라 프리앰프와 안틸레온 에보 모노블록 파워 앰프이다. 우선 압도적인 하드웨어 스펙이 인상적이다. 판도라 프리앰프는 플래그십 모델로 디스크리트 방식을 통한 클래스A 증폭 방식의 싱글 엔디드 설계로 최상의 성능을 추구하고 있다. 재생주파수 범위가 0Hz에서 3MHz로 초 광대역 재생력을 지녔다. 전원은 채널당 90,000㎌ 대용량 커패시터를 패러럴로 장착하였으며, 릴레이를 최소화하여 신호 경로를 개선한 새로운 볼륨 컨트롤 기술이 적용되었다. 실제 구동에서도 투명한 사운드가 재생되어, 플래그십 프리앰프의 위상을 느끼게 한다. 다음으로 최근 그리폰의 모노블록 파워 앰프 중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안틸레온 에보 모노는 플래그십 모델인 메피스토 파워 앰프의 개발을 통해 완성된 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신호 입력부에는 새롭게 개선된 울트라패스트 J-FET를 적용했고, 전압 증폭 방식의 풀 디스크리트 방식의 밸런스 회로로 완성도 높은 아날로그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퓨어 클래스A 증폭 방식으로, 그린 바이어스를 통해 항상 일정한 바이어스로 앰프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했으며, 채널당 출력은 8Ω에서 175W의 출력이다. 강력한 전원부를 통해 에너지와 순발력 있는 저역 구동력을 뒷받침해 주고 있으며, 재생주파수 범위는 0Hz에서 350kHz로 넓은 대역 재생 능력을 지녔다. 사운드에서는 넘치는 저역의 구동력과 자극 없이 자연스럽게 쏟아내는 중·고역의 밸런스가 돋보이며, 그리폰의 컬러를 정확히 재생해주는 파워 앰프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두 앰프는 그리폰의 연속성, 사운드, 디자인 이념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모델들이며, 최근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하이엔드 앰프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소스기기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플레이백 디자인스의 소노마 시리즈의 대표 모델, 메를로 DAC와 시라 서버, 그리고 DD 컨버터인 OP박스의 조합이다. 소노마 시리즈는 와인이 물결치는 듯한 디자인 콘셉트와 자연스러운 곡선의 미를 잘 살려낸 디자인이 인상 깊은데, 사운드적인 쾌감도 부드럽고 쉽게 빠져들게 만드는 와인과 같은 매력을 지녔다. 특히 메를로 DAC는 복합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라 서버와 연결해 서버 내부의 HDD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의 연결을 통해 NAS의 음원 재생과 같은 기본적인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기능을 소화하며, PC의 USB를 통해 DoP 전송 방식으로 최대 DSD 256까지 재생할 수 있다. 기술적인 핵심은 일반적인 원 칩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고, FPGA 방식의 자일링스 스파르탄 칩을 통해 독자 개발한 풀 디퍼런셜 디스크리트 방식의 DAC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덕분에 확실히 차별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PDFAS 기술을 통해 입력 신호의 클록 주파수의 위상차를 없애줌으로써 마치 아날로그와 같이 자연스러운 퀄러티의 높은 디지털 사운드를 재생해 준다. 아날로그부는 MPS-3에서 개발되었던 아날로그 회로를 기반으로 제작된 풀 디퍼런셜 회로를 사용하고, 디스크리트 구조의 클래스AB 증폭 방식이 적용되었다. 플레이백 디자인스가 추구해 왔던 정보량이 많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날로그 사운드의 특징이 쉽게 드러난다. 이번 리뷰에서는 특별히 DD 컨버터인 OP박스를 오포 BDP-103D에 장착하였다. 오포 플레이어의 멀티채널 출력부 기판을 대체하여 옵션으로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모듈인데, 이를 통해 오포 BDP-103D를 트랜스포트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세트로 연결된 제품 리스트만 보아도 하이엔드의 위상이 느껴진다. 그만큼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운드의 결과물 역시 이런 기대감을 채워주기 충분했다. 전체적인 사운드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지금까지의 ATC 고역 성격을 벗어던지고, SE 버전이 추구하는 고역 해상력과 치밀한 중역 밸런스로 다가왔다. 저역 반응 속도는 트위터에 비해서는 한발 물러서 있지만, ATC 특유의 저역 임팩트는 무게감과 남성미 넘치는 에너지를 부각시켜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대편성에서의 웅장함과 넓은 스테이지는 하이엔드 시스템의 스케일을 단번에 경험하게 만들었다. 모니터적이라고만 알고 있던 ATC 스피커는 상상을 뛰어넘어 독자적인 개성과 화려함이 동반된 사운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리고 저역의 응집력과 물결처럼 밀려드는 저역의 에너지감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는데, 이는 소스기기인 메를로 DAC의 탁월한 음원 재생 능력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번 매칭은 이미 짐작되듯이 리스닝 공간을 가득 채워 주는 꽉 찬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악기 수 많은 대편성 재생이나 고음질 음원일수록 이는 더욱 부각되었다. 각 브랜드의 장점들을 더욱 부각시켜줌으로써 감성을 자극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ATC, 그리폰, 플레이백 디자인스로 이어지는 최강의 브랜드 조합은 좀처럼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구성인 만큼, 이를 통한 리뷰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ATC 100 SE Magnolia
가격 5,500만원   구성 3웨이 3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31.4cm SB75-314SL, 미드레인지 7.5cm SM75-150S, 트위터 2.5cm SH25-76S
 




Gryphon Pandora
가격 3,800만원    주파수 대역 0-3MHz(-3dB)    입력 임피던스 50㏀(XLR), 25㏀(RCA)    출력 임피던스 7Ω    THD+N 0.005% 이하    게인 +18dB    파워 커패시턴스 90000㎌×2    크기(WHD) 48×13.5×40cm    무게 17.5kg
 




Gryphon Antileon EVO Mono
가격 8,400만원    실효 출력 175W(8Ω), 1400W(1Ω)    구성 클래스A    주파수 대역 0-350kHz(-3dB)    다이내믹 레인지 111dB    디스토션 0.06% 이하(50W)    입력 임피던스 10㏀   출력 임피던스 0.02Ω 이하    게인 +31dB    크기(WHD) 57×26×60cm    무게 84kg
 




Playback Designs Merlot
가격 760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Coaxial×1, USB B×1(PCM 384kHz, DSD 11.2MHz), Playlink×1   디지털 출력 Playlink×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출력 레벨 3.4V(XLR), 1.7V(RCA)    크기(WHD) 36×8×23cm    무게 3.5kg
 




Playback Designs Syrah
가격 760만원    커넥터 DAC/HDD, 네트워크
 




Playback Designs OpBox
가격 오픈프라이스

 

<월간 오디오 2017년 8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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