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Strada PS7E-38G Power Cable 오디오 애호가의 이목을 집중시킬 파워 케이블 등장
한은혜 2017-08-05 18:10:10

글 이현모

 


오디오 시스템에서 순수한 전원의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재미있는 것은, 발전소에서 보내온 전기가 최종적으로 오디오 기기까지 전달될 때, 기기에 가장 가까운 케이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기에 직접 전원을 공급하는 고가의 하이엔드 파워 케이블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한편으로 좀 지나치게 비싼 경향도 없지 않아 있다. 만일 적당한 가격에 성능까지 좋다면 오디오 애호가의 주목을 많이 받을 터인데, 일본 나노텍 시스템즈의 골든 스트라다 파워 케이블이 그런 제품 중의 하나이다.

 


이번에 시청한 나노텍 시스템의 PS7E-38G 파워 케이블은 동사의 인기 있는 PS #307 파워 케이블 선재에 후루텍의 고급 단자〈FI-28(G), FI-E38(g)〉를 새롭게 접목한 것이다. PS #307 파워 케이블 선재는 고순도 OFC 도체에 동사의 나노 기술을 적용해 놓았는데, 금 콜로이드 용액 80%와 은 콜로이드 용액 20%의 농도를 3배로 늘려서 도포한 것이다. 지름 0.26mm의 OFC 104가닥으로 구성된 연선 집합이 모두 3개가 있으며, 각각 5.522㎟ 굵기(10AWG)로 되어 있다. 절연체로 사용하는 PVC에 전자기장을 흡수 제어하는 물질을 더함으로써 음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노이즈, 고주파 왜곡, 전기 저항, 에너지 손실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했다. 이로써 해상도, 에너지, 정보량 등을 개선함으로써 미세 음악 정보를 제대로 살려 냈다고 한다.
소스기기로 NAS와 LAN 케이블로 연결된 파이오니아 N-70A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앰프는 프라이메어 I22, 스피커는 8인치 우퍼가 채용된 3웨이 스피커인 LRSL의 스탠더드를 연결했다. PS7E-38G 파워 케이블은 소스기기와 앰프에 따로 연결해 시청했다.
야신타가 부르는 ‘고엽’에서는 야신타의 목소리가 부드러우면서도 명료하게 들린다. 피아노, 색소폰, 드럼과 같은 반주 악기도 명료하면서 에너지가 잘 전달된다. 백건우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템페스트’의 제3악장에서는 좌우 피아노 건반 음의 분리가 명료하고, 저음에서 고음까지 부드럽고 명료하게 울린다. 그뤼미오가 연주하는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에서는 바이올린의 음색이 거칠지 않으며 포근하고 감칠맛 나게 표현된다. 이지 오우에가 지휘하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코플랜드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연주에서는 타악기의 에너지가 잘 느껴지고, 트롬본, 트럼펫, 호른과 같은 관악기의 울림과 에너지도 잘 그려 낸다.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에서는 무대 위의 악기와 가수의 정위감이 명료하고, 베이스와 드럼의 파괴력이 잘 드러났다.
 


이렇게 몇 가지 음원을 감상하고 보니, 골든 스트라다 PS7E-38G 파워 케이블은 전체적으로 약간 온기감이 도는 정숙한 배경을 바탕으로 명료함과 사실적인 표현력을 보여 준다. 10AWG나 되는 굵기는 웬만한 앰프를 구동하기에 충분하며, 온기감이 도는 분위기는 진공관 앰프에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PS7E-38G 파워 케이블은 고순도 구리 도체에 금과 은 나노 입자를 수많은 청취를 통해서 비율과 농도를 결정하고 이를 도포함으로써 광대역에 균형 있는 소리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합리적 가격으로 고성능의 음질을 들려주는 하이엔드 파워 케이블이다.

 


수입원 장오디오 (010)4714-1489
가격 60만원(1.8m)

 

<월간 오디오 2017년 8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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