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world Gold Eclipse 7 XLR Cable - 오직 소리로 기술 혁신을 증명하는 와이어월드만의 가치
한은혜 2017-11-04 17:53:13

글 이현모

 


요즘 오디오의 성능이 가격에 비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한편으로 무선으로 음악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론 유선으로 음악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 역시 꾸준히 성능이 좋아지고 있다. 이것은 수많은 케이블 전문 업체의 노력의 결과이며, 그중의 한 업체인 와이어월드 역시 지난 20여 년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기술적 지식을 쌓아 왔다.
와이어월드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시청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케이블 설계에서도 객관적인 테스트를 하기 위한 케이블 비교기라는 장치를 개발했고, 첫 번째 케이블 비교기인 인터커넥트 케이블 비교 기기는 1996년도 CES에서 기술 혁신상을 당당히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이러한 기술 혁신은 지금까지도 와이어월드만의 고유한 특징이 되어 왔다.

 


필자가 이번에 시청한 와이어월드의 케이블은 골드 이클립스 7 XLR 인터커넥트 케이블이다. 이 케이블은 2013년에 7 시리즈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케이블 중 하나로, 2세대 복합 절연체인 컴포실렉스(Composilex) 2를 적용하고 있다. 컴포실렉스 2는 기존 절연체에서 생성될 수 있는 마찰 전기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새롭게 개발되고 특별히 설계된 독특한 고분자 합성 재료를 절연체로 만들어 사용한 것이다. 실제로 절연체는 도체의 전기 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이 케이블은 동사만의 자랑인 쿼드 DNA 헬릭스 구조로 디자인되어 있다. 그리고 골드 이클립스 7은 최상위종인 플래티넘 이클립스 7, 즉 OCC 단심 은 도체를 사용한 케이블의 바로 아래 기종이다. 그래서 골드 이클립스 7은 은 단심선을 도체로 사용했고, 단자의 핀 역시 은도금 OFC로 되어 있어서 음의 전달 중 일어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했다.
와이어월드의 골드 이클립스 7 인터커넥트 케이블을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하고, 이 케이블을 투입하기 전과 비교 시청했다. 시청에는 플리니우스의 마우리 CD 플레이어, 카이타키 프리앰프, P-10 파워 앰프와 에스텔론의 YB 스피커를 동원했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으로 들어 보았다. 골드 이클립스 7 인터커넥트 케이블로 교체하자 맑은 배경에 자연스럽고 풍부한 피아노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에서도 풍부한 소리와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현악기 소리를 들려준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 소리와 조수미의 목소리 역시 풍부함과 자연스러움이 돋보인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넓은 입체 음향 무대에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 소리, 솔로 가수와 합창단의 목소리에서 정위감이 더 분명해지고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두드러진다.
와이어월드의 최상위 모델인 플래티넘 이클립스 7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골드 이클립스 7 인터커넥트 케이블은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되면 더욱 풍부함과 명료함으로 악기 소리, 목소리를 훨씬 더 잘 표현해 낸다.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돋보이는 하이엔드 케이블이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150만원(0.5m)

 

<월간 오디오 2017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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