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Built Audio Cables Signature Line Interconnects - 항공 우주 엔지니어가 설계한 최첨단 신호 전송 기술을 자랑하는 케이블
한은혜 2018-04-03 18:39:06

글 이현모

 


이번에 시청한 케이블은 마스터빌트 오디오 케이블스의 시그너처 라인 XLR 인터커넥트 케이블이다. 마스터빌트는 국내 오디오 애호가에게는 조금 생소한 미국의 케이블 전문 브랜드이다. 그러나 불과 십 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상을 수상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 배경에는 마스터빌트 케이블을 항공 우주 엔지니어가 설계하고 독점적 방식으로 미국에서 제조한 사실이 놓여 있다. 그리고 신호 순도를 최고로 높이고 왜곡을 최대한 줄이는 세계 최첨단 신호 전송 기술을 자랑한다. 즉,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인덕턴스 및 커패시턴스 상호 작용을 피하기 위해 독창적인 카운터-헬릭스 권선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마스터빌트의 제품 라인은 퍼포먼스 라인, 레퍼런스 라인, 시그너처 라인, 울트라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가 시청한 시그너처 라인 인터커넥트 케이블은 최상위종인 울트라 라인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상위종이다.
 


시그너처 라인 인터커넥트 케이블의 도체는 미국 실험실 등급의 싱글 크리스털 퓨어 구리를 사용한다. 18AWG 굵기의 이 도체는 플루오르 중합체로 절연되어 있다. 그리고 이중 나선 구조로 되어 있으며, 알루미늄 포일로 실딩 처리되어 있고, 재킷으로 폴리에스테르를 꼬아 놓은 슬리브를 사용한다. 단자 도체는 로듐 도금 처리된 알파 베릴륨 동과 인청동이며, 진동과 자기장으로부터 안전하게 설계된 탄소 섬유와 비자성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케이스로 마감되어 있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시그너처 라인 인터커넥트 케이블이 투입되자 전체적으로 힘이 붙는다. 정숙한 배경 속에서 명료한 피아노 소리를 들려준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첼로가 부드럽게 들리고 바이올린은 더 촉촉하게 들린다. 해상도가 높아져 음색과 질감이 사실적으로 들리는 것이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의 생생한 에너지, 조수미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그려 낸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관현악의 타격감이 더 사실적으로 들린다. 각 악기 소리와 솔로 가수의 목소리, 합창단의 목소리들도 명료하고 힘 있게 들린다.
항공 우주 엔지니어가 설계한 독점적 방식으로 제조되어 케이블을 통과하는 신호 순도를 최고로 높이고 왜곡을 최대한 줄이는 세계 최첨단 신호 전송 기술을 사용한다는 마스터빌트의 시그너처 라인 인터커넥트 케이블. 과연 그렇게 주장하는 바가 과대 포장된 것은 아니었다. 독창적 구조와 엄선한 도체, 그리고 상당한 수준의 커넥터를 사용해 고성능 케이블로 제조되었다. 그 결과 더 부드러운 소리와 명료함을 갖추고, 적절한 에너지의 표출까지 잘 표현해 내는 케이블이다.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
가격 1,135만원(1m)

 

<월간 오디오 2018년 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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