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려한 외모와 상당한 실력을 동시에 지닌 비범한 스피커
글 | 김남
이 덴마크의 스피커 제작사는 럭비공처럼 생긴 스타일의 제품을 최초로 만들어내며, 스피커는 오직 직사각형이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뜨린 곳이다. 그리고 소리도 좋고 스타일도 미려한데다가 가격대도 현실적이어서 국내에서는 잘 모르고 있던 사이에 지금은 북구 스피커의 명문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기 때문에 마치 대기업처럼 성장했다. 북구의 스피커들은 영국제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는 듯 성능에 비해 가격이 높지 않고, 영국산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운 외관을 가진 점이 장점이다. 덴마크에서는 다인오디오와 함께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다인오디오가 하이엔드에 치중하고 있다면 야모는 주로 중·저가 모델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은 다인오디오를 훨씬 능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 기종은 야모의 최신 콘서트 시리즈인데,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에는 회절 방지와 왜곡이 감소되는 웨이브 가이드가 부착되었고, 7인치 하이브리드 컴포지션 카니클 콘 미드·우퍼에는 직선성을 고려해 금속 페이즈 플러그가 장착되어 있다. 이 미려한 스타일은 유럽의 유명한 산업디자이너 키에론 덩크에 의해 디자인된 것이다. 컬러도 굉장히 아름답다. 좋은 앰프를 매칭시키기만 한다면 이 스피커는 하이엔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제품으로, 일반보급기와는 다르게 한 획을 긋는 듯한 품위가 서려 있는 고상한 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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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는 풍요로움 속에서 진정한 기품을 느끼다
글 | 정우광
과거의 야모 제품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놓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동사의 제품 계열 중 최고급품인 콘서트 시리즈 중에서도 상위 제품인 C109는 3웨이 4스피커의 플로어스탠딩형으로 후면에 포트가 위치한 베이스 리플렉스형이다. 중음역을 담당하는 7인치 크기의 콘형 유닛과 저음역을 담당하는 같은 크기의 유닛 두 개는 겉으로 보아서는 같은 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담당하는 주파수 대역은 다르며 저음역의 에너지를 여유 있게 배분하기 위하여 두 개의 우퍼를 채택하고 있다. 외관의 마무리는 천연 목재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드러나 보이는 고급 가구의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이는 가구로 유명한 덴마크의 장인의 솜씨라고 할 수 있는데, 확실히 다른 나라의 제품과는 차별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인 키에론 덩크의 작품으로 굳이 음악을 재생하지 않더라도 실내의 분위기를 세련되게 바꾸어주는 기품을 가지고 있다. 실내를 가득 채우는 음의 크기와 높은 해상도와 넓은 주파수 대역의 음향이 듣는 이들을 압도한다. 커다란 음량으로 펼쳐지는 전 대역의 밀도감 있는 사운드의 향연은 새삼 중·대형 시스템에서 전해주는 여유 있는 풍요로움에 긴장을 풀도록 하고 있다.
수입원 ㈜씨제이에스 (02)715-4345
가격 450만원 구성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7.7cm, 미드레인지 17.7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0Hz-27kHz(±3dB)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9dB
권장 앰프 출력 최소 75W 파워 핸들링 200W/400W 크기(WHD) 23.4×113.2×41.7cm
무게 36.3kg
* 월간오디오 2015.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