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빛낸 오디오 시스템 part.2 - Copland CTA405A Copland CTA405A
오디오 2015-02-19 14:38:53




독특한 매력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진공관 인티앰프

글 김남

 

3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이 북유럽 제작사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제품. 코플랜드의 디자인은 어떤 메이커도 함부로 모방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다. ‘진공관 앰프를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구나’하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 제품은 동사의 대표기로서, 유럽에서는 알아주는 베스트 바이 모델이며, 명기 매킨토시 MC275처럼 롱런하고 있는 흔치 않은 제품이며, 순수 진공관 인티앰프 CTA401, 501의 정통을 이어 가고 있는 적자이다. 지금 이런 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제작사는 거의 없다. 어떤 기교도 부리지 않으며, 실로 우직하게 거의 10년이 다 되도록 큰 변형을 가하지 않고 있으며, 정통 음악 재생 기기라는 원작 그대로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에 CTA405A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KT120관을 채널당 2알씩 사용해 50W의 출력을 내고 있는 본 시청기는, 내부에 무진동·무소음 쿨링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고, 요즈음 희귀한 녹음 단자와 MC까지 대응하는 포노단을 갖췄고, 거기에 자사제의 CD플레이어까지 제어할 수 있는 리모컨도 구비했다. 덩치는 인티앰프로서는 최고일 만큼 크고, 보는 맛은 반도체 앰프처럼 현대적이다. 그리고 이것이 진공관 사운드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온기가 확 감돌면서 매끄럽고 자연스럽고 깨끗한 컬러링을 보여주는 세계적 롱런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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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인 맛과 멋을 잘 살린 매력의 진공관 앰프

글 | 장현태

 

그야말로 정점에 있는 파워 앰프이다. 메피스토 역시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었는데, 메피스토 솔로는 그것을 모노블록으로 조합한 것이다. 퓨어 클래스A 증폭 방식으로 채널당 200W(8Ω)의 출력을 내며, 1Ω에서 최대 1600W의 출력 구동이 가능하다. 단순히 출력만으로 제품을 바라보면, 도대체 200W 출력으로 ‘무슨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었는가’쉽게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품에 내포된 그리폰의 역량을 살펴보면 제품의 진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설계의 초점은 음질 중심이다. 제로 글로벌 네거티브 피드백 회로를 기본으로, 바이폴라 출력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DC 서버 커플링과 마이크로 프로세스를 통한 자동 그린 바이어스 세팅까지 지원, 아날로그적인 출력 구성과 현대적인 제어가 잘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이내믹 레인지는 111dB, 재생주파수 범위는 0Hz에서 400kHz까지 광대역 재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원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제품인 만큼 각별한 물량이 투입되었다. 1,000,000㎌의 엄청난 콘덴서로 막강한 전원부를 구성하고, 아날로그 앰프부와 디지털부에는 독립적으로 마그네틱 실드 처리된 두 개의 독립적인 홀름그렌 토로이달 파워 트랜스가 적용된 것이다. 무게도 108kg로, 거인의 면모가 돋보인다. 출력이 의심되는 에너지 넘치는 드라이빙 능력, 퓨어 클래스A의 증폭을 통한 뛰어난 해상력, 정확한 스테이징을 중심으로 한 명료함, 더불어 음의 투명도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리폰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대작이라 평가하고 싶다.

 

 

수입원 우리오디오 (02)2246-0087

가격 550만원  사용 진공관 KT120×4, 12BH7×2, E83CC×3, 6922×2  

주파수응답 5Hz-100kHz(-3dB)   실효 출력 50W   S/N비 90dB 이상   무게 29kg

 

* 월간오디오 2015.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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