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DSD 재생을 지원하는 화제의 디지털 제품들을 만나다-4 Playback Designs MPS-3, 디지털 해석과 아날로그 감성이 조화를 이루다
오디오 2015-03-31 15:07:42


글 장현태


플레이백 디자인스는 하이파이 마니아 사이에서 한동안 SACD와 고음질 재생 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이는 첫 제품이었던 MPS-5의 완성도 때문이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독자적인 로직 회로 설계와 풀 디스크리트 방식의 DAC 설계 능력에 손을 들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디지털 분야에서 최고의 엔지니어로 인정받고 있는 안드레아스 코치가 동사의 수석 엔지니어 역할을 해왔기 때문인데, 그의 역할로 DSD 재생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음원 재생 영역에서 플레이백 디자인스가 핵심적인 위상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MPS-5의 성공에 힘입어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바로 이번 특집의 MPS-3이다. MPS-3은 DSD 재생 DAC 분야에서 높은 퀄러티가 보장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MPD-3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CD 플레이어의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MPS-3은 디자인부터 스펙적인 부문까지 모두 MPS-5에서 필요한 기능만을 재정렬하여 가격을 다운시킨 것인데, 거의 모든 부분에서 MPS-5를 닮아 있어 높은 코스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MPS-5에서는 에소테릭의 메커니즘을 채용했지만, MPS-3은 제품 그레이드를 고려하여 필립스의 프로 2 로더를 개량하여 적용하고 있다.



플레이백 디자인스는 하이파이 마니아 사이에서 한동안 SACD와 고음질 재생 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이는 첫 제품이었던 MPS-5의 완성도 때문이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독자적인 로직 회로 설계와 풀 디스크리트 방식의 DAC 설계 능력에 손을 들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디지털 분야에서 최고의 엔지니어로 인정받고 있는 안드레아스 코치가 동사의 수석 엔지니어 역할을 해왔기 때문인데, 그의 역할로 DSD 재생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음원 재생 영역에서 플레이백 디자인스가 핵심적인 위상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MPS-5의 성공에 힘입어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바로 이번 특집의 MPS-3이다. MPS-3은 DSD 재생 DAC 분야에서 높은 퀄러티가 보장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MPD-3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CD 플레이어의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MPS-3은 디자인부터 스펙적인 부문까지 모두 MPS-5에서 필요한 기능만을 재정렬하여 가격을 다운시킨 것인데, 거의 모든 부분에서 MPS-5를 닮아 있어 높은 코스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MPS-5에서는 에소테릭의 메커니즘을 채용했지만, MPS-3은 제품 그레이드를 고려하여 필립스의 프로 2 로더를 개량하여 적용하고 있다.
플레이백 디자인스의 사운드 핵심은 아날로그 출력의 음질을 결정짓는 DAC부에 있다. MPS-3에는 PDFAS(Playback Designs Frequency Arrival System)로 불리는 풀 디스크리트 듀얼 디퍼런셜 DAC가 모듈화되어 적용되어 있다. AK 디자인이라는 이니셜로 명기되어 있고, 이를 통해 디지털 신호를 내추럴 아날로그 신호로 처리하고 있다. 부가 기능인 USB DAC부는 DSD DAC 단품인 MPD-3과 동일한 하드웨어 사양이다. 독자 기술력이 바탕이 된 브랜드인 만큼 자이링스의 FPGA로 직접 개발한 8FS USB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속의 USB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PCM은 24비트/384kHz 샘플레이트를 지원하며, DSD 데이터는 DSD128과 6.1MHz DSD 데이터의 오버 샘플레이트 지원이 가능하다. PCM 재생 시에는 아포다이징 업샘플링 필터 채용하여 지터를 최소화하고 있다. USB를 통한 DSD 데이터 전송은 DoP 1.0 방식을 적용하였는데, 특히 동사는 DSD 포맷 재생을 위한 DoP 표준화에 앞장 선 브랜드답게 DSD 재생 부분에서는 철저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전원부를 포함한 하드웨어의 개발은 상위 모델인 5 시리즈를 통해 입증된 부품들로 재배치되었기에 성능과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사운드를 살펴보자. 철저히 아날로그적인 성향의 튜닝이 강조된 제품으로, 오랫동안 에이징되고, 튜닝된 듯한 안정적인 아날로그 사운드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사운드는 자연스러운 대역 밸런스와 안정감 있는 재생이 돋보이며, 디테일과 빠른 반응을 통해 어떠한 장르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대편성 재생 시에 탁월한 공간감과 입체감이 강조된다. 또한 장르에 따른 에너지의 차이와 분별력이 뛰어난 사운드를 제시하며, 여기에 자연스러운 악기들의 배음들까지도 놓치지 않고 정확히 표현해 준다. 플레이백 디자인스만의 디지털 해석과 아날로그 감성이 잘 어우러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MPS-3은 이제 플레이백 디자인스의 주력 모델답게 CD 플레이어와 DAC 두 가지 부분에서 동급의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듯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갈 제품으로서 기대된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150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Coaxial×1, USB×1
USB 입력 지원 24비트/384kHz, DSD 6.1MHz   아날로그 출력 XLR×1, RCA×1
크기(WHD) 43.5×9.8×42.3cm   무게 11kg


Monthly Audio

2015.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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