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m CD5si, 롱런의 배경이 된 전통의 사운드 특성을 유감없이 표출하다 Naim CD5si, 롱런의 배경이 된 전통의 사운드 특성을 유감없이 표출하다
오디오 2015-01-06 14:32:31

글 김남, 장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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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의 배경이 된 전통의 사운드 특성을 유감없이 표출하다
글 | 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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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웅할거하고 있는 세계 오디오 시장에서 네임 오디오처럼 독특한 제작사는 흔치가 않을 것 같다. 수십 년 시종일관한 소리의 개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것도 몹시 신중해 수십 년 이어 오는 모델도 여러 기종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롱런의 배경에는 사실 이미 완성되었다고 자부하는 그들만의 사운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네임 오디오 사운드는 확실히 중독성이 있다. 소리를 듣자마자 마치 무더운 여름철 마당에 시원한 물 한 동이를 뿌리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만큼 시원하고 깨끗한 정서감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꼭 원음과 차이를 보인다 할지라도 이런 정도의 개성적인 사운드를 내주는 곳은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탓으로 그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당연히 네임 사운드의 마니아가 되고 만다. 본 시청기는 전작인 CD5i를 약간 개량한 것인데, 소리의 특성은 사실 대동소이하다. D/A 컨버터 칩을 비롯해 파워 서플라이 부분, 아날로그 필터 디자인과 트랜스포트의 광학 레이저 등을 미세하게 상위 제품과 흡사하게 업그레이드를 실시해서 성능 향상을 꾀했고, 정평 있는 내구성이지만 좀더 가다듬은 것이다. 소릿결은 대동소이한데 결과는 이 소리가 참 좋다는 것이다. 이런 가격대에 이런 소리, 그것을 전통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네임 오디오, 우리는 이런 제작사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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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특별한 매력에 이끌리다
글 | 장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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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통만큼이나 뛰어난 음악성과 아날로그의 감성이 잘 어우러진 사운드를 추구하는 네임 오디오. 네이트 CD5i의 성공에 힘입어 새로운 버전의 후속 모델 CD5si를 선보였다. 벌써 10년도 넘게 유지되어 오고 있는 스테디셀러 플레이어이기도 하며, 네임 특유의 고전적인 디자인과 네임의 컬러가 분명한 사운드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다. 하드웨어적으로는 동사의 프리미엄 CDX2 모델에서 채용한 트랜스포트 메커니즘이 적용되었고, DAC 칩셋은 NDX 플레이어에서 사용하였던 TI사의 PCM1793을 사용하는 등 주력 모델답게 성능에 중점을 둔 것이 인상적이다. 디스크리트 방식의 아날로그 출력부와 디지털 부는 독립된 전원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출력 단자는 동사의 앰프와 연결을 위한 전용 DIN 출력과 언밸런스 출력만을 제공한다. 트레이는 수동으로 전면에서 직접 꺼내는 독특한 타입인데, 이 방식은 네임 CD 플레이어의 사용자들로 하여금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스러운 느낌과 아날로그적인 감각을 제공하기도 한다. 네임의 특유의 섀시 질감도 특별한 것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이런 외관에서 풍겨지는 중후하고 단아한 이미지는 음악 재생 시 그대로 전달된다. CD5si는 엔트리 모델에 속하지만, 실제 제품의 성능을 접해보면 음악성이 강조된 아날로그적인 향기가 가득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고, 네임을 경험할 수 있는 입문기용으로 가장 이상적인 CD 플레이어라고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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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 디오플러스 (031)906-5381
가격 215만원  아날로그 출력 RCA×1, DIN  주파수 응답 10Hz-20kHz(-0.6dB) 
출력 임피던스 10Ω(최대)  출력 레벨 2.1V  THD+N 0.007% 이하  크기(WHD) 43.2×7×30.1cm 
무게 5.9kg 

  

[Monthly Audio] 2015. 1월호
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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