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Magnetic Audio LM-219IA 845 진공관의 매력을 아낌없이 전하다 Line Magnetic Audio LM-219IA 845 진공관의 매력을 아낌없이 전하다
오디오 2015-08-28 16:14:26
글 장현태



라인 마그네틱은 2005년에 설립한 중국의 진공관 앰프 전문 제조사로, 유수의 브랜드들의 OEM을 진행하고 있으며, 메이저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을 통해 품질과 성능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히 높아져 있다. 그리고 대륙에서 모든 부품의 조달이 가능하고, 정보 공유가 쉽게 이루어지는 장점으로 인해,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갖추고 있다. 동사는 웨스턴 일렉트릭 복각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는데, 심지어 WE41.2-212까지 복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진공관 앰프들을 선보이고 있다. 동사 앰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외관이 실버 햄머톤으로 마감되어 있어 빈티지 진공관 앰프의 이미지를 제공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레벨 미터와 바이어스 조정용 볼륨 등이 배치되어 언뜻 스튜디오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리뷰 제품인 LM-219IA는 대륙의 엄청난 물량 투입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제품이다. 출력관은 하이파이용 진공관 중 가장 큰 출력을 자랑하는 845 출력관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래스A 증폭 방식으로 채널당 24W 출력을 가지고 있어, 웬만한 스피커의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3극관인 845의 최적의 드라이브 관으로 불리는 300B를 사용하고 있다. 풀 뮤직 300B를 드라이브 관으로 사용하고, 트랜스 구동을 통해 845를 드라이빙하고 있기 때문에 신호 경로에 커플링 콘덴서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 또한 300B의 최고의 드라이브 관으로 군림하고 있는 310A 역시 사용하고 있는데, 웨스턴 일렉트릭 91B 회로에서 출발한 베스트 회로 구성이기도 하다. 인티앰프인 만큼 쌍3극관인 12AX7을 채널당 1개씩 사용하여 프리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845 싱글의 맛을 잘 담아내고 있다.
전면 패널에는 마치 계측기 장비를 보는 듯한 다양한 버튼들이 포함되어 있다. 바이어스 미터와 별도의 파워 VU 미터가 각각 설치되어 있다, 외부 프리앰프를 사용하기 위한 직결 버튼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경우 프리용으로 사용되는 12AX7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파워 앰프로 신호가 전달된다. 즉, 외부의 프리앰프를 별도로 연결하여 파워 앰프 전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트랜스포머의 경우는 모두 EI형을 사용하고 있다. 출력 트랜스와 전원 트랜스를 채널별 하나씩 4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섀시 위쪽에 트랜스 케이스에 몰딩된 것이 전원 트랜스이고, 아래쪽에 출력 트랜스를 장착한 모노럴 트랜스포머 구성이다. 내부에는 모두 하드와이어링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신호 경로를 고려한 부품 배치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상당히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LM-219IA는 중국 본토 제품에 대한 편견을 사라지게 만들어 준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이제는 중국 브랜드를 쉽게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사운드적인 퀄러티도 잘 다듬어져 있다. 300B를 드라이브용으로 사용한 845 싱글 인티앰프는 쉽게 찾을 수 없는데, 이러한 요소들은 LM-219IA에 관심을 가지게 할 특별한 의미로 작용할 것이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250만원   사용 진공관 845×2, 300B×2, 310A×2, 12AX7×2  
구성 클래스A   실효 출력 24W   주파수 응답 15Hz-35kHz(-1.5dB)  THD 1%   S/N비 87dB  
입력 감도 230mV   입력 임피던스 100KΩ   출력 임피던스 4Ω, 8Ω, 16Ω   크기(WHD) 43×40×43cm  
무게 55kg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