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현태
부메스터는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의 자존심으로 화려한 크롬 도금의 외관과 견고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케이스를 통해 높은 가격만큼 가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라인업과 새로운 제품의 꾸준한 개발을 통해 인기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동사의 최신 플레이어 제품을 살펴보면 복합적인 뮤직센터 시리즈가 눈에 띈다. 플래그십 뮤직센터인 111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로운 플레이어를 내놓았는데, 151 뮤직센터는 이를 재구성한 모델이다.
111 뮤직센터를 기반으로 가격은 낮추고 기능과 성능은 최대한 유지시켜 합리적인 모델로 완성도를 함께 높였다고 볼 수 있다. 제품을 직접 접해보면 편리성과 고급스런 외관을 통해 소유욕을 자극할 것이다. 디자인적으로 톱 라인업답게 화려한 크롬 패널이 돋보이며, 슬림하지만 기능과 성능을 자랑하는 뮤직센터로 파워 앰프와 직결만으로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부메스터 151 뮤직센터는 단순히 플레이어만을 의미하지 않는, 멀티 기능의 복합 제품이다. 이 제품이 지닌 장점 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조한 인터페이스와 디지털 음원 재생의 편리성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워낙 다기능이라 모든 부분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CD 플레이어는 기본이며, CD 리핑 시 앨범 정보를 불러와 내장 HDD에 쉽게 저장되며, CD 오류 보정을 위한 FEC 기능까지 지원한다. 리핑하는 동안 곡마다의 사운드 레벨 편차를 줄이도록 중간 레벨을 저장하고, 재생 시 보정 값을 볼륨에 반영하여 편차 없이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내부에는 백업으로 보조 HDD를 포함한 2TB 용량의 HDD가 장착되어 있어 리핑한 음원을 바로 저장할 수 있다. 시스템 영역은 별도로 SSD를 설치하여 빠른 동작 지원이 가능하다.
DAC 처리부의 아날로그 출력단에는 부메스터가 강조하는 지터 저감 기술과 DC 커플드 회로를 적용하여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와이파이 환경에서 아이패드와 연동하여 볼륨 조정과 실렉터 선택, HDD나 서버에 내장된 곡을 검색하고 인덱싱하는 등 완벽한 플레이어 컨트롤 역할을 수행한다. 스트리밍 플레이어의 기능까지 포함하여 디지털 음원 재생을 위한 플레이어의 모든 기능을 수반한다.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리앰프의 기능까지 함축된 모델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하이엔드 올인원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터넷 라디오, 다른 네트워크 기기 연동을 위한 UPnP 기능, 포털 음악 다운로드 및 타이달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기본적인 설계와 콘셉트는 동사의 플래그십 뮤직센터인 111의 기술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어 퀄러티와 완성도면에서도 완벽히 믿을 만한 모델이다. 또한 신형 151 뮤직센터를 통해 편리성과 가격의 두 가지 장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CD 플레이어와 디지털 프리앰프,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이 모두 함축된 뮤직센터라는 것. 개인적으로도 부메스터의 플레이어 중 가장 주목 받을 모델을 지목한다면 고민 없이 151 뮤직센터를 선택할 것이다.
수입원 우리오디오 (02)2246-0087 가격 2,600만원 DAC 24비트/192kHz
재생 기능 오디오 CD, 인터넷 라디오, 뮤직 플레이어, USB 메모리 네트워크 지원 아이패드 컨트롤 지원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크기(WHD) 48.2×9.5×34.5cm
무게 8.5kg
<월간 오디오 2015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