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노블 포노 앰프는 NFB 방식의 빈티지 회로인데, 아폴론 포노 앰프는 LCR 회로 부품도 빈티지를 고집하지 않고 질 좋은 현대 부품을 사용했다. 진공관 구성도 채널당 WE 417, 12AU7, VT137을 사용해서 광대역을 추구했다. 증폭단과 증폭단 사이는 음질 열화의 주범인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사용했다. RIAA 커브 보정도 코일을 사용해서 낮은 인피던스를 이용한 풀 LCR 타입의 포노 앰프다. 지금까지 국내·외의 다양한 헤드 앰프를 경험했는데, 진공관 타입은 잡음이 많아서 참고 듣기 힘들었다. 트랜지스터나 FET를 사용한 헤드 앰프도 노이즈가 진공관보다 적지만 역시 거슬렸고 음질은 진공관만 못했다. 그래서 헤드 앰프가 카트리지 임피던스 선택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을 꺼려왔다. 그런데 아폴론의 헤드 앰프는 나의 이런 선입견을 일거에 무너뜨렸다. 지금껏 경험한 그 어떤 진공관 헤드 앰프보다 노이즈와 잡음이 적었다. 진공관으로 헤드 앰프를 만들어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숙했다. 아폴론의 포노 앰프 특히 헤드 앰프는 세계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놀라운 정숙함과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음질을 갖추고 있다. 내장된 헤드 앰프만으로도 올해의 기기 추천에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헤드 앰프의 성능이 뛰어나다.
판매원 21 SOUND (02)2217-8667
가격 1,600만원 사용 진공관 WE 417, ECC82, VT137, GZ34 S/N비 77dB(MM), 75dB(MC)
입력 임피던스 47㏀ 입력 감도 3mV(MM) 출력 임피던스 47㏀(RCA), 600Ω(XLR) 크기(WHD) 52×17×35cm 무게 26kg(본체), 7kg(전원부)
<월간 오디오 2017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