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현태, 이종학(Johnny Lee)
디자인과 사운드 면에서 완벽하게 변화된 모습
글 | 장현태
다인오디오에서는 새로운 컨투어 시리즈를 기존 스타일을 탈피한 파격적인 이미지로 선보였다. 새로운 컨투어 시리즈는 북셀프 스피커인 컨투어 20을 시작으로 하이파이와 홈시어터 전반에 걸쳐 사용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했다. 컨투어 20은 곡면을 적용한 기존 다인오디오 제품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전통적인 각진 사각의 딱딱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캐비닛은 다중 적층 방식으로 견고하게 제작되었고, 공진을 억제하기 위해 내부 뼈대로 보강하고 있다. 전면 배플에는 알루미늄 패널이 추가로 장착되었으며, 고역 회절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측면을 곡면으로 유연하게 디자인했다. 적용된 드라이버들을 살펴보면, 트위터로 동사의 상징과 같은 에소타 2 소프트 돔 트위터를 채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품격 있는 고역 재생을 유지하고 있다. 소리의 확산성과 사운드 패턴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새롭게 개발한 180mm 사이즈의 미드·우퍼에는 새롭게 최적화된 지오메트리 구조의 MSP 다이어프램이 사용되었다. 사운드는 에소타 2의 투명함이 느껴지며, 기존 에소타의 성향에서 가다듬어진 고급스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중·고역은 타협 없이 배경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저역의 경우 느긋함과 두터움도 만날 수 있으며, 반응이 느리지만 저역은 깊게 표현되었다. 이 모델은 하이파이와 홈시어터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은 모델이며, 컨투어 20은 디자인과 사운드 면에서 완벽하게 변화된, 새로운 세대로의 도약과도 같은 스피커로 완성되었다.
컨투어 시리즈의 새로운 비상을 예견하다
글 | 이종학(Johnny Lee)
일단 인클로저를 보면, 기존의 박스형 스타일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커브드 에지라 부르는, 모든 부분을 부드럽게 깎아낸 디자인인 것이다. 인클로저는 MDF를 여러 겹 쌓아서 만드는 형태인데, 상당히 두껍게 제작이 되었다. 프런트 패널이 26mm이고, 리어는 무려 38mm나 한다. 아무래도 스피커 터미널과 덕트가 투입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이드 패널은 16mm. 이어서 드라이버를 보자. 18W55라는 미드·베이스 모델이 핵심이다. 본 시리즈를 위해 새로 만들어진 바, 여러 면에서 주목할 만한 스펙이 돋보인다. 일단 피스톤 운동을 통해 앞뒤로 움직이는 거리가 약 70%나 증가했다. 이것은 당연히 다이내믹 레인지나 해상도의 증진에 엄청나게 기여한다. 참고로 트위터는 에소타 2, 정평 있는 모델을 역시 부분 개량했다. 마지막으로 크로스오버를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쓰이는 커패시터, 저항, 인덕터 등의 성격에 따라 음질이 달라진다. 본 기에는 누구나 인정하는 문도르프제가 쓰였다. 이렇게 해서 2웨이 2스피커로 마무리된 본 기의 담당 주파수 대역은 39Hz~23kHz에 이른다. 통상의 북셀프 스펙에 비할 때, 어마어마하게 깊은 저역을 포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새롭게 버전업한 컨투어 시리즈의 비상이 예견된다.
수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65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8cm MSP 콘, 트위터 2.8cm 에소타 2 재생주파수대역 39Hz-23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파워 핸들링 180W 크기(WHD) 21.5×44×36cm 무게 15.5kg
<월간 오디오 2017년 1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