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 Noble Line N51 건강하고 견고한 독일 사운드의 매력을 고급스러운 외모에 담다
한은혜 2017-06-12 18:34:17

 글 장현태

 

 


독일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mbl은 독창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독일 민족성을 느끼게 하는 제품 규모와 함께 강건한 도이치 사운드를 통해 꾸준히 사랑 받아 오고 있다.
mbl은 제품 그레이드에 따라 최고급 라인업인 레퍼런스 라인을 시작으로 중급의 노블 라인, 엔트리의 코로나 라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노블 라인업은 파격적인 콘셉트와 경쟁력을 갖춘 시리즈이며, N51 인티앰프가 대표 모델이다.


패밀리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된 노블 라인업은 화려한 고광택 마감과 전통적인 mbl 스타일인 전면의 이층 구조 스타일에 아래쪽으로 양쪽 기둥을 설치한 콘셉트를 유지함으로써 무게감과 중후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외관에 나사가 없는 결합 구조로 되어 있다. 새롭게 전면에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했으며 동작 상태와 각종 정보를 보여 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상단의 mbl 로고를 통한 딤머 기능과 로터리 방식의 디코더 볼륨을 채용한 원형 리모컨 등은 제품 이미지와 결합되어 독특한 스타일을 갖추게 해 주며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N51은 클래스D의 장점인 높은 효율과 함께 주파수에 따른 균일한 THD 특성과 낮은 왜곡을 통해 높은 출력에서도 균등한 리니어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4Ω 기준 380W의 출력과 높은 댐핑 팩터를 지녔기 때문에 구동력도 좋은 편이다. 특히 LASA 2.0 기술을 적용해 클래스D 방식에서 고주파 증폭 시 임피던스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특성 변화를 극복함으로써 출력 임피던스 매칭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동작과 동일한 주파수 응답 특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리고 다이내믹 레인지 유지를 위해 최적화된 유니티 게인 기술을 적용해 출력단이 구성되었다. 일반적으로 클래스D 증폭 방식의 문제로 여겨졌던 저역 재생 능력 문제를 말끔히 해소시켜 줌으로써 웬만한 클래스AB 증폭에 뒤지지 않는 댐핑 능력으로 완성되었다.


사운드는 전통적으로 mbl이 추구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독일 사운드와 고음질 재생 환경의 명료한 고역 표현력을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중·저역은 짧은 임팩트와 구동력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클래스D 방식이지만, 기대 이상의 구동 능력을 통해 어렵지 않게 웬만한 스피커도 잘 울릴 수 있다는 점도 N51의 장점이자 경쟁력이다. 사운드와 디자인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만큼 동사의 효자 모델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인티앰프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1,770만원   실효 출력 380W(4Ω)   디스플레이 TFT 5인치, 6 스마트 키   아날로그 입력 RCA×5, XLR×1   아날로그 출력 RCA×2   mbl 스마트링크 지원

 

<월간 오디오 2017년 6월 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