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11 Ver.2작은 몸체에 ATC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당찬 스피커
한은혜 2017-08-03 17:40:42

글 장현태

 


ATC는 브리티시를 대표하는 스피커 브랜드로, 스튜디오와 하이파이용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동사는 전 세계 레코딩 스튜디오의 메인 모니터 스피커로 오랜 세월 동안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프로페셔널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다고 할 수 있으며, 하이파이의 경우도 오래전부터 최고의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ATC 스피커의 인기 비결은 독자적인 드라이버 개발 기술력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표준 모니터 사운드를 기반에 둔 견고한 대역 밸런스가 중심에 있다. 동사의 엔트리 라인업 패시브 스피커는 사이즈별로 SCM7, 11, 19 북셀프 스피커와 플로어스탠딩 타입의 SCM40이 포진되어 있는데, 그중 SCM11은 표준 북셀프 사이즈로 가장 선호도가 높다. 6인치 사이즈의 우퍼와 밀폐형 타입만이 가질 수 있는 에너지 넘치고 견고한 사운드 재생 능력이 반영된 가장 돋보이고 매력적인 모델이기 때문이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도 2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새롭게 측면 라인에 곡면이 추가되고 후미가 좁은 타입의 캐비닛 스타일로 변모되었고, 벌집 모양 홈이 적용된 착탈식 메탈 그릴을 적용해 우드와 메탈의 조화를 통해 견고함과 미려한 제품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채용된 6인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인 SB50-150CLD는 CLD 방식을 적용하고, 45mm 사이즈의 소프트 돔을 채용하고 있다. 내부에는 0.75인치 보이스 코일을 채용해 핸들링이 가벼워졌고, 적층 패브릭 콘을 사용하며, 댐핑재로 처리되어 견고한 유닛의 모습을 갖춤으로써 왜곡을 감소시켜 정확하고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트위터의 경우는 듀얼 서스펜션 구조의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 SH25-76을 사용함으로써 고역의 해상력과 투명도가 뛰어나 미드·베이스와 함께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견고한 밀폐형 구조의 캐비닛은 사운드의 밀도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사운드 성향은 ATC의 독보적인 드라이버 기술과 밀폐형의 장점이 반영된 모델인 만큼 ATC의 장점인 밀도와 에너지가 넘치는 저역 재생 능력에 고역의 투명함이 더해져 있다. 그리고 전통적인 모니터 스피커의 성향에 더욱 디테일하고 군더더기 없는 대역 재생 능력을 갖춘 모델이다. 단지 앰프는 드라이빙 능력이 뛰어난 제품을 권장하며, 이를 통해 SCM11을 제압한다면 견고한 중역과 깊이 있는 저역을 기반으로, 피로감이 없고 인위적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고역 밸런스가 장점인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작은 음량에서의 균형 잡힌 밸런스도 돋보인다. SCM11은 ATC의 보급형 라인업 중에서 200만원대 모델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26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56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5dB/W/m   권장 앰프 출력 75-300W   크기(WHD) 23.2×38.1×23.6cm   무게 10.9kg

 

<월간 오디오 2017년 8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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