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종학(Johnny Lee), 김편
지금 시대 가장 완벽한 풀레인지 스피커를 만나다
글 | 이종학(Johnny Lee)
‘지금이 어느 때인데 풀레인지 타령이냐’ 의문을 표할 애호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에 걸쳐 끝없는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복사티브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스피커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저명한 스테레오파일의 강력 추천이라는 말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본 기엔 기본형인 AF-1.5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다. 이것은 페라이트 자석이 붙어 있다. 하지만 좀더 예산을 쓰면, AF-2.6을 달 수 있는데, 이것은 네오디뮴 자석이 달려 있다. 또 별매의 스탠드도 있는데, 경험상 제짝 스탠드를 쓰는 것이 훨씬 요긴하기는 하다. 본 기의 감도는 무척 인상적이다. 무려 96dB나 한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3극관 싱글로도 충분히 구동이 된다. 동사는 최대 50W를 넘지 말라고 하니, 이 대목에서 소출력이지만 퀄러티가 좋은 앰프가 좋은 짝이 되리라 본다. 음은 매우 싱싱하고, 스피디하다. 대역도 꽤 넓다. 요즘의 하이엔드 스피커를 듣는 듯한 쾌감을 준다. 얼마나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제품인지 새삼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저렴한 예산으로 높은 퀄러티를 추구한다면, 본 기는 적극 추천될 제품이다.
상쾌함, 선명함, 또렷함의 완벽한 하모니
글 | 김편
치아 스케일링을 끝낸 후의 상쾌함, 안경 도수를 제대로 맞춘 후의 선명함, DSLR 카메라의 초점을 제대로 맞췄을 때의 또렷함을 스피커에서 느끼고 싶다면? 독일 복사티브의 풀레인지 스피커가 제격이다. 하겐 AF-1.5는 복사티브의 스탠드 마운트 모델인데, 페라이트 마그넷을 단 5인치짜리 AF-1.5 풀레인지 유닛을 장착했다. 고역 개선을 위해 중·저역용 콘 위에 고역용 보조 콘(Whizzer)을 붙인 전형적인 트윈 콘 형상. 휘저 안에는 고역의 원활한 방사를 위한 원뿔 모양의 페이즈 플러그가 붙어 있다. 로더 유닛을 빼닮았다. 풀레인지 스피커답게 감도는 96dB를 보인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60Hz-20kHz. 백로드혼 출구(포트)는 전면 패널 밑에 슬릿 형태로 나 있다. 사운드는 역시 멀티웨이 스피커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에너지감, 스피드, 자연스러움 등 패시브 크로스오버 부품이 없는 풀레인지 유닛 고유의 장점이 그대로 포착된다.
수입원 탑오디오 (070)7767-7021 가격 650만원(스탠드 별매 : 200만원) 사용유닛 Voxativ AF-1.5(Ferrite) 재생주파수대역 60Hz-20kHz 출력음압레벨 92.5dB/96dB/2.83V/m 크기(WHD) 20.5×36×25cm 무게 6kg
<월간 오디오 2018년 1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