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ntz SA-10, 마란츠의 디지털 혁신을 보여주는 레퍼런스 소스기기
한은혜 2018-02-03 18:45:16

글 코난, 장현태

 


마란츠의 디지털 혁신을 보여주는 레퍼런스 소스기기
글 | 코난

마란츠가 드디어 개혁에 물꼬를 틀었고, 그 결과물은 PM-10 인티앰프와 SA-10 레퍼런스 SACD 플레이어다. 소니 SCD-1과 함께 SACD 플레이어 1세대를 이끌었던 마란츠 SA-1과 SA-7 등의 뒤를 이어 SA-10은 SACD와 DSD 등 파일 재생을 포괄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필립스, 마란츠 시절 DSD 알고리듬, 필터 등 알고리듬을 정립했던 라이너 핑크를 다시 소환했다. 그는 모든 입력 신호를 DSD 11.2MHz로 변환, 델타 시그마 변조를 이루어내는 디스크리트 DAC 회로로 완성했다. SA-10은 단지 새로운 SACD 플레이어 출시가 아니라 SACD와 음원 재생에 대한 마란츠의 선전포고다. 멀티비트 R2R 래더 DAC가 오디오파일의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마란츠의 선택은 델타 시그마 1비트 DAC의 부활이었다. 보편적인 상용 칩셋을 과감히 버리고, 풀 디스크리트 DAC 칩셋을 직접 개발해 SA-10에 탑재했다. 이 외에도 USB, 광, 동축 및 USB 메모리 재생 등 풍부한 디지털 입력을 갖추고 있다. SA-10은 통합 디지털 플레이백이자 마란츠의 자존심과 같은 레퍼런스 모델로서 손색이 없다. 솔 B. 마란츠 시절부터 필립스 시절을 이어, 지금까지 하이파이 오디오의 산증인 마란츠가 빼내든 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게 빛나고 있다.
 


아낌없이 쏟아부은 마란츠 최고의 SACD 플레이어
글 | 장현태

마란츠의 SACD 플레이어 중 플래그십 모델인 SA-10은 동사의 핵심 기술력과 아낌없는 투자가 이루어진 주목 받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 알고리듬으로 개발된 MMM(Marantz Musical Mastering) 디스크리트 DAC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 음원을 만나더라도 마치 마스터링이 잘 된 음원처럼 소스의 충실도가 뛰어난 재생 능력이 인상적이다. 이 DAC는 PCM 데이터까지도 DSD 11.2MHz 업샘플링을 추구하고 있다. 아날로그 최종 출력부에는 동사 특허 기술인 디스크리트 방식의 HDAM과 HDAM-SA2를 사용해 아날로그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안정적이고 견고한 구조의 최신 SACD-M3 메커니즘을 탑재했는데, 알루미늄 트레이의 움직임이 정숙하고 안정감이 있다. 부가 기능을 보면, 디지털 입력을 통해 네이티브 DSD 및 DSD256 등 DSD 재생에 최적화시킨 재생 능력과 더불어 PC와의 USB 연동을 통해 거의 모든 음악 파일 재생이 가능하다. 사운드는 채널 분리도가 뛰어나 소리의 분해력이 좋으며, 스테이지의 윤곽이 정확하고, 대역 밸런스가 돋보이며, 정보량이 뛰어나 마치 마스터링이 잘 된 음원같이 충실도가 높은 한층 고급스러운 사운드다. SA-10은 뛰어난 완성도를 통해 SACD 플레이어의 시장에서 존재감을 뚜렷이 함으로써, 마란츠 SACD 플레이어의 부활을 알려 주고 있는 모델이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가격 700만원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USB A×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2.8/5.6/11.2MHz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2Hz-60kHz(-3dB, SACD), 2Hz-20kHz(±1dB, CD)   S/N비 112dB(SACD), 104dB(CD)   다이내믹 레인지 109dB(SACD), 98dB(CD)   THD 0.0008%(SACD), 0.0015%(CD)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4×12.7×41.9cm   무게 18.4kg 

 

<월간 오디오 2018년 2월 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