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mester 088·911 MK3 버메스터가 진정한 하이엔드가 무엇인지 알려 주다
한은혜 2018-07-02 17:54:32

글 김남

 

 

1977년에 창설된 독일의 버메스터는 보통의 오디오 애호가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시작 초반부터 최고의 하이엔드 제품만을 만든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었고, 레퍼런스 라인 같은 경우는 세계 오디오 제품 사상 처음으로 하이엔드 오디오 유저의 니즈에 맞는 환상의 기기를 만들기 위해 일체의 제작비에 구애를 받지 않고 기기를 만든다는 것이었다.
이 메이커의 특성은 굉장하다. 오디오 제품 최초로 본격적 크롬 도금의 섀시를 채용했고, 1983년에는 오디오 업계 최초로 풀 밸런스 회로를 도입했다. 회로상에서 현저히 유도 잡음을 줄이고 압도적인 신호 대 잡음비(S/N)를 달성시키는 데 성공하자 그 후 모든 오디오 제작사들이 그 뒤를 이었다. 입·출력단 모두 순 A급으로 동작하는 회로를 추가 개발한 것도 동사.
 


또 하나의 커다란 특징은 신호 경로상에서 일체의 커패시터류의 사용을 배제한다는 것으로, 음색 변화를 유발하지 않는 증폭단을 위해 각 스테이지를 직접 연결하는 DC 커플드 방식을 전 기종에 적용하고 있다. 이 방식 역시 오늘날 고급 앰프의 기본 방식이며, 모두 버메스터가 그 원조인 것이다. 또한 300여 가지의 특성과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만들어지는데, 수리품인 경우에도 신제품과 동일한 과정으로 측정을 거쳐 새로운 보증 기간을 시작한다는 것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시청기는 현재 동사의 일반 버전으로는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기종인데, 이 프리앰프는 최초의 슬림한 디자인의 프리앰프 제품 785에서부터 계속 버전 업이 되어 현재 번호까지 올라온 것이다. 버메스터는 모듈러 앰프의 창시자이기도 한데, 이 프리앰프 역시 필요한 입력단만을 선별해서 추가 장착할 수 있는 모듈러 제품이다.
 


파워 앰프 911 MK3은 350W(4Ω)의 대출력이면서도 전혀 진동 소음이 들리지 않는 고성능의 대형 토로이달 전원 트랜스포머를 채용했으며, 내부 증폭부에는 현재 버메스터 파워 앰프 모델류에 전격적으로 채용되고 있는 특유의 X-amp 회로가 채용되어 있고 초고속 전송 및 증폭을 수행하는 능력도 구비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소리를 울려 보면 그 청결감과 매끄러움, 광대한 정확도 등이 감탄스럽다. 진정한 하이엔드의 실상을 알게 되는 기종이다.

 


수입원 ODE (02)512-4091
088
가격 3,080만원   크기(WHD) 48.2×9.5×34.5cm   무게 9.5kg
 


911 MK3
가격 3,190만원   실효 출력 350W   주파수 응답 10Hz-220kHz(-3dB)   S/N비 103dB 이상   입력 감도 770mV   댐핑 팩터 2750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750VA   커패시터 130,000㎌   크기(WHD) 48.2×21.6×48.2cm   무게 31kg

 

<월간 오디오 2018년 7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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