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mester B18 - 그 무엇보다 고급스러운 버메스터의 이미지에 대중성을 더하다
한은혜 2018-08-01 16:17:20

글 장현태

 


버메스터는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로 확고하게 입지를 구축하며 어느 때보다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화려한 크롬 도금의 외관과 견고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케이스의 이미지는 독일 오디오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해 주고 있다.
버메스터의 B18은 먼저 출시되었던 북셀프형 스피커인 B10을 고스란히 올려놓은 듯한 디자인을 채택한 패밀리 모델이다. B10의 경우 버메스터 최초의 소형 북셀프형 스피커로 버메스터 모니터로 불리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를 기반으로 탄생된 2.5웨이 타입의 플로어스탠딩형 스피커인 B18은 더욱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버메스터가 주로 AMT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B18에는 링 라디에이터 트위터를 채용해 명료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고역을 만들어 냈다. 미드·베이스와 베이스용으로는 17cm 사이즈의 글라스 파이버 멤브레인의 유닛을 사용했는데, 작은 유닛이지만 정확한 전달력과 음장감이 뛰어난 장점을 지녔다. 상단 중·고역부는 B10과 동일하게 전면 배플로 알루미늄 패널을 적용하고 있고, 그리고 중·고역부와 별도로 아래에 배치된 저역용 유닛은 완전히 독립된 용적으로 배치해서 내부적인 음의 간섭을 배제시켰다. 또한 FEM 분석으로 통해 설계된 사각 박스형의 견고하고 단단한 캐비닛을 통해 공진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저역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캐비닛은 리얼 우드 무늬목과 하이그로시 도장을 통해 고급스럽게 마감되었다. 후면에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와 바인딩포스트가 있고, 저역의 양을 조정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서 리스닝 환경에 따라 저역 부스트와 저역 컷 오프 중 선택해 저역의 양을 조정할 수 있다.
 


사운드는 잘 다듬어진 자연스러운 중·고역과 균형이 잘 잡힌 대역 재생 능력을 기반으로 모니터적인 요소와 하이파이 감성을 함께 담아낸 사운드 스타일을 추구함으로써 오디오적 쾌감을 자극한다. 그리고 저역을 쉽게 표현해 주며 사이즈를 의심케 하는 깊이 있는 저역 에너지는 인상적이다. 전체적인 스피커의 드라이빙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앰프 선택의 폭이 넓은 점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가격적인 장벽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버메스터 스피커를 천만원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을 고려한 의미 있는 스피커로 기억할 만하다.
 


수입원 ODE (02)512-4091   가격 1,470만원   구성 2.5웨이 3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미드 17cm, 미드·우퍼 17cm, 트위터 링 라디에이터   재생주파수대역 42Hz-3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00Hz, 23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파워 레이팅 120W   크기(WHD) 20.4×105.6×39.5cm   무게 34.8kg

 <월간 오디오 2018년 8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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