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현태

독일 혼 스피커의 표준을 제시해 준 아방가르드 어쿠스틱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독보적인 혼 스피커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철학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제로 시리즈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한 슬림한 디자인과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일체형 혼 스피커의 미래를 보여 줌으로써 다시 한 번 현대 혼 스피커의 절대적 존재감을 알려 준 의미 있는 모델이다.
 

새로운 일체형 혼 스피커인 제로 시리즈는 현대적인 스타일로써 어떤 인테리어 공간에도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그중 TA XD는 중·고역에 패시브 타입을 적용하고 베이스만 액티브 방식을 적용한 모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2개의 대형 혼이 전면을 채워 주고 있으며, 그 아래 우퍼와 함께 어울려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완성되었다. 현대적인 스타일로 어떤 인테리어 공간에도 어울리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스피커는 전면과 후면 배플을 성형 사출 방식으로 제작했는데, 자연스러운 곡면 라인으로 혼의 일체감을 더해 주고, 내부는 진동과 공진을 방지하기 위해 매트릭스 리브 구조를 적용, 견고한 구조로 완성되었다. 중·고역부에는 모두 혼이 적용되어 있다. 2.5cm 트위터에는 13cm 혼을 장착했고, 소프트 메시 멤브레인이 적용된 12.5cm 미드레인지의 경우는 40cm 혼을 적용했으며, 독립적으로 밀폐된 인클로저 공간으로 제작되어 명료한 중역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고 중·고역의 혼을 통해 104dB의 높은 SPL을 제공함으로써 앰프에 대한 선택이 자유로우며, 디스토션 없는 자연스러운 음의 확산을 제공하고 있다. 채용된 베이스용 우퍼는 12인치로 전용 앰프로 구동되고 있는데, 500W 클래스D 앰프가 내장되어 있으며, DSP가 빌트인 되어 있어 PC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리스닝 환경에 맞추어 별도 세팅이 가능하다.
 

사운드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반영되어 있고, 중·고역은 혼의 자연스러운 성향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관악기들의 울림에서는 아방가르드 혼의 매력이 더욱 강조되어 있다. 내장 앰프를 통한 12인치 우퍼의 저역은 에너지를 강조하기보다는 잔잔하고 깊이 있는 저역을 표현해 준다. 새로운 아방가르드 어쿠스틱의 제로 TA XD는 혼을 통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와 함께 제로 시리즈의 사운드 방향성을 경험할 수 있는 동사의 미들급 플로어스탠딩 시스템으로 동사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1,650만원   사용 유닛 우퍼 30cm, 미드레인지 12.5cm, 트위터 2.5cm   주파수 응답 250Hz-20kHz(새틀라이트), 18Hz-350Hz(서브우퍼)   감도 104dB 이상/W/m   임피던스 8Ω   권장 앰프 출력 10W   서브우퍼 출력 500W(120dB, 0.05%)   크기(WHD) 49×104×31.8cm   무게 39kg

<월간 오디오 2018년 8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