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는 1972년에 영국에서 설립되었지만 현재는 캐나다 브랜드이며 캐나다로 넘어가면서 비로소 NAD의 국제적인 지명도가 형성되었다. 국가적인 오디오 지원, 그리고 캐나다라는 국가 이미지에 걸맞은 제품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1970년대 후반에 나온 NAD의 인티앰프 3020은 매우 저렴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테레오파일에서 선정한 ‘명기 100선’에 들었고, 이런 전통이 내려와 현재도 고가의 하이엔드보다도 홈 오디오를 표방,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을 내는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최근 NAD는 디지털 쪽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시청기는 그런 성과를 담은 하이브리드 디지털 DAC 인티앰프이다. 특징은 옵티컬, 코액셜 디지털 입력이 있는 DAC 기능과 함께 블루투스 입력(apt-X 지원)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기기는 모듈 방식으로 되어 있어 옵션 모듈을 추가함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BluOS 모듈을 이 제품에 추가하면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포노단(MM)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전면에는 헤드폰 출력 단자도 있고, 프리 아웃/서브우퍼 단자와 스피커 A·B 출력 기능도 있는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되었다.
이 제품은 네덜란드 하이펙스의 클래스D 파워 모듈인 UcD의 특주 버전을 채용하고 있고, 여기에 독자적인 스위칭 모드 파워 서플라이를 결합한 D급 앰프인데, 4Ω과 8Ω에서 동일하게 150W 출력을 내며, 순간 최대 출력은 8Ω에서 250W, 4Ω에서 350W, 2Ω에서 400W를 낼 수 있고, 댐핑 팩터는 150 이상으로 대단하다. 그런데도 대기 전력이 0.5W로 극소량이며 정숙도가 높다.
시청기를 달리 젠서 1 스피커와 연결해 오디오 측면에서 소리를 점검해 본다. 하위 기종인 C316BEE V2에 비해 해상력이 증가하고 조이는 맛이 좋다. 악기나 보컬의 음색이 더 다채로워지는데, 그런 면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겸상할 수 있는 우량기이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가격 230만원(옵션 : BluOS 모듈 66만원) 실효 출력 150W 이상 IHF 다이내믹 파워 250W(8Ω), 350W(4Ω), 400W(2Ω) 디지털 입력 Coaxial×2, Optical×2 아날로그 입력 RCA×2, MM×1 주파수 응답 20Hz-20kHz(±0.03dB) THD 0.02% 이하 S/N비 95dB 이상 댐핑 팩터 150 이상 헤드폰 출력 지원 네트워크 지원(옵션)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43.5×12×39cm 무게 11.2kg
<월간 오디오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