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올닉 오디오(Allnic Audio)는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2015년 ‘ZL Technology’라는 이름을 걸고 런칭한 케이블이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호평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4월에는 해외 오디오 전문지 식스문즈로부터 ‘2018 블루문 어워드’를 수상했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오디오 케이블 쇼핑몰 케이블컴퍼니에도 입점됐다.
올닉 ZL 테크놀로지 케이블은 총 9종. 파워 케이블(ZL-3000, ZL-5000)과 스피커 케이블(ZL-3000, ZL-5000), 아날로그 인터 케이블(Mu-7R RCA, Mu-7R XLR), 디지털 인터 케이블(Mu-7R Coax, Mu-7R AES/EBU)이 각 2종이고, 포노 케이블(Mu-7R Phono)이 1종이다. Mu-7R은 니켈 계열 합금 뮤메탈(Mu-metal)을 케이블 실드로 쓴 올닉 고유의 기술을 상징한다.
ZL 테크놀로지는 제로 로스(Zero-Loss)라는 말 그대로, 케이블로 음악 신호나 대전류를 보낼 때 그 어떤 손실도 제로로 만들었다는 뜻. 그리고 이 ZL 테크놀로지의 핵심은 핫웰딩(연결 저항 제로)과 고압력 커넥터(접촉 저항 제로), 최적화된 선재 굵기(도체 저항 제로)다.
ZL 테크놀로지의 모든 케이블은 양쪽 단자와 내부 선재가 1000도 이상의 초고온 열 용접으로 융합된다. 이에 비해 납땜 방식은 납이 구리에 비해 16배의 저항값을 갖고 있어서 순수한 신호 전달에는 부적합하다. 클램핑 방식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헐거워지거나 부식이 되는 단점이 있다.
접촉 저항을 줄이기 위해서는 특허 출원 커넥터가 동원됐다. ZL-5000 파워 케이블의 경우 베릴륨 동 재질의 AC 플러그는 그 핀 끝이 6분할됐고, 안에 고탄성 고무가 들어갔다. 플러그와 소켓의 접촉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다. IEC 단자가 클립 형태가 아니라 상자 모양인 것도 기기 인렛단의 금속봉과 4면에서 접촉하기 위한 설계다.
스피커 케이블 단자에도 이 같은 고압력 커넥터 기술이 베풀어졌다. 양 끝에 달린 티탄 동 단자를 옆에서 봤을 때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 반발력을 최대로 높였다. 손가락 힘으로는 단자의 양 끝을 오므릴래야 오므릴 수가 없다. 이는 결국 케이블과 바인딩 포스트의 완벽한 접촉으로 이어진다.
ZL 테크놀로지의 비기는 MRCT(Mid-Range Control Technology)라고 명명한 중역대 컨트롤 기술. 미세한 음악 신호가 흐르는 인터 케이블은 낮은 임피던스와 커패시턴스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관건인데, MRCT가 바로 이에 대한 올닉의 답이었다. 즉, 고순도 선재를 바탕으로, 최적의 심선 굵기와 가닥수, 표면 처리, 도금 방식을 통해 저역, 고역 그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감미로운 중역대를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리뷰어 입장에서도, 실제 올닉 유저 입장에서도 ZL 테크놀로지 케이블의 잇단 해외 호평과 진군이 반갑다. 오디오 시스템 전체를 업그레이드한 것과 같은 음질 개선 효과에 다들 공감했다는 반증이다.
ZL-5000 Speaker Cable
Mu-7R Digital Cable
Mu-7R Phono Cable
ZL-5000 Pow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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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