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m Mu-so Special Edition Dune Finish 올인원의 끝판왕, 스페셜 에디션으로 돌아오다
임진우 2018-12-03 09:19:26

 

이쯤되면 올인원의 끝판왕이라고나 할까? 오승환이나 리베라가 울고 갈 상황이다. 가로로 길게 디자인된 형상에, 최대한 스피커 사이를 띄우고, 최대한 스테레오 이미지를 노린 콘셉트부터 다기능까지, 이쯤 되면 어지간한 하이파이 시스템이 부럽지 않은 내용이다.


 

뮤조 스페셜 에디션 듄 피니시라고 이름 붙은 본 기의 드라이버 구성을 보면, 놀랍게도 3웨이 타입. 실크 돔 트위터를 필두로, 특주한 미드레인지가 제대로 투입되었고, 옆으로 길게 타원형으로 만들어진 우퍼는 매우 강력하고, 또 반응이 빠르다. 기본적으로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이라, 울리기가 아무래도 수월하다. 드라이버들의 수준이 높아, 해상도와 다이내믹스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위에서 본 기를 내려다보면, 수려한 자태와 스페셜 에디션의 샴페인 골드 컬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작 뮤조의 스페셜 버전인 만큼, 특유의 고급스러운 색감은 더 럭셔리하고, 또 멋지다.
다양한 기능성도 눈에 띈다. 블루투스(apt-X)와 에어플레이, UPnP는 기본이고, 타이달, 스포티파이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동, 인터넷 라디오 등이 제공되며, 멀티 룸 기능도 있다. 심지어 알람까지 달려 있다. 무엇보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폰 모두에 대응하는 전용 앱이 개발되어 있어서, 별다른 리모컨 없이 손쉽게 휴대폰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또 외부 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옵션도 반갑기만 하다. 이쯤 되면, 노련한 하이파이 애호가들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 하겠다. 사실 네임은 앰프와 CDP로 유명하지만, 스피커에도 조예가 깊다. 외국의 쇼에 가면, 오로지 네임의 제품만으로 연결한 시스템을 볼 수가 있는데, 바로 그 내용을 본 기에 콤팩트하게 담아냈다고 본다. 그만큼 실력이 알차다. 음으로 말하면, 다소 럭셔리한 느낌이다. 클래식의 고상하고 깊은 맛부터, 재즈의 활달한 개방감, 록의 거친 톤까지 두루두루 재생한다. 한 마디로 장르 가리지 않는 만능형이다. 가히 올인원의 끝판왕으로 불러도 좋겠다.

 

 

수입원 (주)소리샵 (02)3446-7391
가격 219만원   실효 출력 450W(75W×6, 6Ω)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1   아날로그 입력 Aux(3.5mm)×1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SBC, AAC, apt-X)   크기(WHD) 62.8×12.2×25.6cm   무게 13kg 

 

 

 

<월간 오디오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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