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빛의 파동에 대한 연구며, 오디오는 소리의 파동에 대한 연구로부터 출발한다. 파동과 물리학을 전공한, 뼛속부터 엔지니어인 루이스 데자르댕이지만,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첨예한 엔지니어링과 음악적 코히어런스를 완벽에 가깝게 융합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크로노스 오디오로 탄생했다. 턴테이블 플래터가 회전하면서 생기는 비틀림 현상을 듀얼 역회전 플래터 시스템으로 극복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스파르타는 루이스가 가진 물리적 이론과 정밀공학, 그리고 음악에 대한 이해를 모두 모은 두 번째 작품이다. 최상위 모델 크로노스 프로가 있지만 스파르타만으로도 크로노스 오디오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케다 IT-345CR1 톤암에 직스(ZYX) 얼티메이트 오메가 카트리지와 함께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그 많은 고해상도 음원도 도달할 수 없는 슈퍼 아날로그 사운드의 진실을 알려주었다. 스파르타는 엄격한 과학 이론과 창조적 영감의 융합이 만들어 낸 예술품에 다름 아니다.

수입원 씨웍스 (02)400-9988   가격 3,000만원(톤암, 카트리지 제외)   속도 33.3, 45RPM   모터 2432 Precious Metal Brushes DC 모터   크기(WHD) 51×28×36cm   무게 32kg, 12kg(플래터)

<월간 오디오 2019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