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가 꿈꾸는 디지털 세상의 눈부신 완성
글 | 코난

코드 DAC64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그들의 기술은 디지털 노마드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QBD76이 HD 버전과 HDSD로 진화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코드의 디지털 이상은 점점 세밀하고 첨예해졌다. 드디어 공개된 데이브(Dave)는 164,000개 WTA 필터로 기존 QBD76의 열 배 가까운 수치를 자랑하며, 점점 더 인간의 소리 인지 수준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국내에 내게 처음 배달되어온 Blu MK. Ⅱ CD 트랜스포트는 데이브와 합체하면서 디스크와 음원 재생음의 수준을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코드가 꿈꾸는 디지털 세상은 2018년 현재 데이브와 Blu MK. Ⅱ가 대변하고 있으며, 두 기기가 합체되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시너지는 매우 크다. 이 영혼의 콤비와 같은 디지털 장비는 지금 우리 세대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소스기기 중 세 손가락 안에 넣을 수 있다.

디지털 바이닐에 관한 멋진 찬사
글 | 이종학(Johnny Lee)

이제 CD는 더 이상 흔하지 않다. 눈에 띄면 사둬야 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그래서 디지털 바이닐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그러므로 CD의 격에 맞는 플레이어도 필요한 요즘이다. Blu MK. Ⅱ라는 이름이 붙여진 CDT는 참 멋진 외관을 갖고 있다. CD를 넣고 덮는 뚜껑이 볼록하게 나와 있어서, 이 부분이 이상하게 안도감을 준다. 또 트레이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사람이 뚜껑을 열고 닫으면서 CD를 넣거나 혹은 빼게 할 수 있어서,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일종의 LP를 트는 것과 같다. 그야말로 CD에 대한 찬사를 담고 있다. 한편 데이브는 FPGA 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자랑하고 있다. 디지털 입력만 해도 무려 8개나 된다. 단, BNC 단자를 적극 사용하기 때문에, 본 세트를 구매한다고 하면 BNC 케이블은 필수다. 75Ω 사양의 동축 BNC를 사면 된다. 여기에 헤드폰 잭이 달려 있어서, 밤에 음악을 들을 때 양질의 헤드폰으로 감상도 가능하다. 보너스라고 하기엔 과분할 정도의 퀄러티를 자랑한다.

수입원 다빈월드 (02)780-3116

Blu MK. Ⅱ   가격 1,500만원   디지털 입력 USB B×1(768kHz), BNC×1   디지털 출력 Dual Data AES, AES, Dual Data BNC, BNC   칩셋 Xilinx XC7A200T   주파수 응답 0Hz-20kHz(±0.0000001dB)   THD+N -144dB(24비트)   S/N비 126dB   크기(WHD) 33.3×9.8×14.2cm   무게 7kg

Dave   가격 1,800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BNC×4, Optical×2, USB B×1   샘플링 주파수 PCM 768kHz, DSD64/128/256/512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20Hz-20kHz(±0.1dB)   채널 분리도 125dB 이상   다이내믹 레인지 127.5dB   출력 임피던스 0.055Ω   헤드폰 출력 지원(300Ω/154mW)   크기(WHD) 33.3×7.1×15.4cm   무게 7kg  
 

<월간 오디오 2019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