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적인 바탕 위에 노련한 설계가 더해지다
글 | 코난

아르고와 비르고, 페르세우스와 센토르, 그리고 이젠 픽터와 토러스가 창공에 날아올랐다. 데이빗 페이와 무랄리 무루가수 두 명이 주재하는 미국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 컨스텔레이션 오디오의 신작이다.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턴테이블 컨티뉴엄 오디오 랩스의 창업 멤버들이 또 한 번 슈퍼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현대 하이엔드 오디오 엔지니어 중에서도 정통파인 바스컴 킹, 제임스 본조르노, 알렉스 라스무센, 존 컬, 피터 매드닉 등 스타들이 대거 규합한 컨스텔레이션이 바로 그 실체다. 그리고 레벨레이션 시리즈로 출시한 신형 분리형 앰프는 이젤자리 픽터와 황소자리 토러스로 그 정체가 밝혀졌다. 신세대 메이커들이 여러 새로운 증폭 이념과 신소재를 들고 오지만 가장 고전적인 바탕 위에 노련한 설계가 돋보이는 컨스텔레이션 사운드는 독보적이다. 자본에 타협 없이 오직 아날로그 증폭의 최전선을 향해 달려온 신작은 더욱 아날로그 증폭의 끝단에 가까이 다가갔다.

오디오 업계의 드림 팀이 만든 최고의 퍼포먼스
글 | 장현태

컨스텔레이션은 오디오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정상급 엔지니어들로 결성된 드림 팀을 만들어 범상치 않은 하이엔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픽터 프리앰프와 토러스 스테레오 파워 앰프 역시 컨스텔레이션의 존재감이 어떤 것인지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모델들이다. 동사 라인업에서는 미들급에 속하지만, 컨스텔레이션의 기술력과 사운드의 철학을 확실히 경험할 수 있다. 픽터 프리앰프는 레퍼런스 시리즈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반영한 회로·하드웨어로 구성된 제품이다. 저 노이즈 FET를 통한 디스크리트 증폭 방식으로 제작된 스테이지 게인 모듈을 장착해 신호의 디테일과 순도 높은 시그널을 제공하며, 최종 출력부에는 서보 회로를 통해 디퍼런셜 시그널을 정확하게 유지해 정확한 위상과 밸런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L·R 채널과 시스템 컨트롤 제어용으로 전원을 개별 공급하는 별도의 전원부와 메인 라인 회로단을 진동 차단 및 차폐 구조의 별도 분리 방식 섀시 구조로 제작해 돋보인다. 파워 앰프인 토러스 스테레오는 허큘리스 Ⅱ와 동일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출력을 낮추고 사이즈를 줄인 모델로 클래스AB 방식으로 8Ω에서는 250W 출력과 4Ω에서는 500W 출력이 가능하다.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NPN 타입 트랜지스터만으로 구성된 출력단이 토러스 스테레오의 핵심 기술이다. 두 제품의 사운드는 컨스텔레이션 오디오가 추구하는 사운드의 본질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고, 미들급 라인업이지만 사운드의 퀄러티는 상급 기종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닮아 있다. 자연스럽게 이어 주는 온화함을 가진 품격 있는 사운드와 꽉 찬 공간의 풍부한 색채감까지 더해져 정상급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픽터와 토러스의 조합은 드림 팀의 퍼포먼스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동사의 미들 클래스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수입원 (주)소리샵 (02)3446-7391

Revelation Pictor   가격 2,750만원   아날로그 입력 RCA×3, XLR×3   아날로그 출력 RCA×2, XLR×2   주파수 응답 10Hz-100kHz(±0.5dB)   S/N비 -105dB 이상   THD+N 0.001% 이하(2V)   입력 임피던스 20㏀(XLR), 10㏀(RCA)   출력 임피던스 50Ω 이하   크기(WHD) 43.2×13.3×38.1cm, 43.2×7×36.8cm(Power Supply)   무게 20.4kg, 10kg(Power Supply)

Revelation Taurus Stereo   가격 3,000만원   실효 출력 250W(8Ω), 500W(4Ω)  주파수 응답 10Hz-100kHz(+1, -0.5dB)   게인 32dB   THD+N 0.05% 이하   입력 임피던스 100㏀(RCA), 200㏀(XLR)   출력 임피던스 0.05Ω   댐핑 팩터 150   아날로그 입력 RCA×2, XLR×4   크기(WHD) 43.2×21.6×58.4cm   무게 54.4kg  

<월간 오디오 2019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