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us Audio RL-102·RS-100
월간오디오 2019-02-11 11:01:56

 

힘과 음악성의 균형을 모두 융합한 프리·파워 앰프
글 | 코난

이미 해외 뉴스나 리뷰를 통해 그 명성을 익히 알았지만 실제 그 성능을 체감하게 된 것은 YG 어쿠스틱스 스피커 또는 여타 액세서리 등을 리뷰하면서다. 스피커 강국 덴마크 출신 앰프 메이커로서 오래간만에 걸출한 스타가 나왔다는 인상이다. 특히 저능률, 광대역에 어떤 잡티도 없는 마르텐 같은 스피커도 매우 탁월한 음악적 코히어런스로 빛내주는 앰프. 과거 시대를 주름잡던 A클래스 앰프가 대부분 자취를 감추고 D클래스 또는 딱딱한 대출력 AB클래스 앰프들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비투스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이런 음질적 희소성 때문인지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쇼에서 유수의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들이 매칭 앰프 1순위로 비투스 오디오의 앰프를 낙점했다. 더 높은 힘과 더 풍부한 음악성을 가진 앰프가 있겠지만, 비투스 오디오의 앰프만큼 힘과 음악성의 균형을 모두 융합한 앰프는 흔치 않다.

 

 

 

음악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한 특별한 프리·파워 앰프
글 | 장현태

비투스 오디오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철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독보적인 콘셉트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비투스 오디오의 레퍼런스 라인업을 대표하는 RL-102 프리앰프와 RS-100 파워 앰프는 시그너처 버전의 기술력들을 합리적으로 반영했고, 독자 개발과 튜닝으로 완성된 풀 디스크리트 증폭 모듈도 인상적으로 담아냈다. RS-100 레퍼런스 스테레오 파워 앰프는 출력이 8Ω에서 300W, 4Ω에서 600W로 고출력 앰프의 위력을 발휘한다. 실제 댐핑 능력도 좋아 웬만한 중대형 스피커와의 매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클래스AB 증폭 방식의 앰프이지만, 마치 클래스A에 준한 충실한 전원부는 별도의 실드 케이스로 차폐 처리되어 있다. RL-102 라인스테이지 프리앰프는 시그너처 시리즈를 통해 입증된 디스크리트 방식의 라인 증폭 모듈을 적용해 시그너처 시리즈의 사운드 성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높은 입력 감도와 뛰어난 SNR 특성을 통해 뒤 배경이 정숙하고 깨끗한 사운드의 초석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재생주파수 범위는 최대 800kHz로 고음질 시대에 부응하는 사양이다. 두 기기의 사운드는 중역대의 질감이 탄탄하게 잘 표현되었다. 규모가 큰 음악일수록 더욱 균일한 사운드와 균형이 뛰어난 스테이지를 만날 수 있었다. 세련미와 절제력을 잘 겸비한 고급스러운 질감도 인상적이었다. 기본기와 사운드의 본질을 잘 알고 있는 시스템이며, 아날로그 취향 저격의 풍요로움과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할 줄 아는,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는 비투스 오디오의 효자 모델이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RL-102   가격 1,800만원   아날로그 입력 RCA×2, XLR×3   아날로그 출력 RCA×1, XLR×2   입력 임피던스 10㏀   출력 임피던스 75Ω   S/N비 110dB 이상   THD+N 0.01% 이상   게인 -91.5dB~+12dB   크기(WHD) 43.5×10×37.7cm   무게 11kg

 

 

 

<월간 오디오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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