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오디오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오디오 브랜드로, 1999년에 창립한 이후 동사만의 개성 넘치는 제품 콘셉트를 통해 하이파이 스피커 전문 브랜드로 자리를 굳혔다. 펜오디오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강점인 목재 기술이 돋보이는 캐비닛과 함께 안정적인 품질과 퀄러티가 보장된 시어스 사의 드라이버들을 채용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주고 있다. 특히 자작나무 적층 방식의 캐비닛과 북유럽 특유의 색채감을 잘 살려낸 내추럴 사운드를 표방하고 있다.
소형 북셀프형 스피커인 센야 시그너처 역시 동사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작은 사이즈지만 견고함은 물론 고급스러운 멋과 품격을 담고 있다. 트위터와 미드·우퍼는 모두 상급 기종인 사라 S 시그너처와 동일한 시어스 사의 엑셀 시리즈의 드라이버들을 사용하고 있다. 트위터의 경우는 헥사딤 마그넷을 사용한 고성능의 29mm 패브릭 돔 트위터를 사용했다. 중·저역용으로 사용되는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의 경우는 145mm 사이즈이며, 고강성 경량 재질의 마그네슘 진동판과 T형 폴피스, 6개의 네오디뮴 마그넷이 채용된 드라이버로, 강력한 중·저역을 만들어 준다. 또한 엑셀 시리즈의 상징으로 불리는 구리 페이즈 플러그와 구리 링이 장착되어 제품의 이미지에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센야 시그너처의 재생 주파수 대역은 35Hz에서 30kHz로 작은 사이즈의 북셀프형 스피커로서는 상당히 넓은 대역을 커버하고 있다. 음압은 86dB로 높지는 않지만, 구동이 까다롭지 않아 앰프 선택에서 큰 고민이 필요 없다. 또한 후면에는 시그너처 모델답게 창업자인 새미 펜틸라의 서명을 각인한 명패를 부착해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사운드는 전통적인 펜오디오의 사운드 성향과 차별화되며, 더욱 향상된 고역 재생 능력과 작은 사이즈의 북셀프 스피커지만 스테이지는 제법 넓고 웅장함을 만날 수 있었다. 그만큼 개방성이 좋아졌고, 대역 밸런스가 안정적인 사운드를 통해 소형 북셀프 스피커 제품으로는 기대 이상의 넓은 스테이지와 잘 다듬어진 사운드를 만날 수 있었다. 센야 시그너처는 새롭게 시도된 모델로서 올드한 사운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펜오디오의 입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만큼 시그너처 모델의 가치를 부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소형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767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4.5cm, 트위터 2.9cm 재생주파수대역 35Hz-3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40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권장 앰프 출력 50W 이상 크기(WHD) 18×30×34.2cm 무게 8.3kg
<월간 오디오 2019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