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Audio Edge A 지난 50년간 쌓아 온 기술력이 폭발해 세상을 놀라게 하다
월간오디오 2019-05-14 08:46:26


영국의 캠브리지 오디오는 아주르(Azur) 시리즈 발표 이후 중·저가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고, CX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환골탈태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음질에서도 그렇다. CX 시리즈는 개발 기간만 2년 이상 걸렸고,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한 최신 기술로 설계했다고 한다. 특히 30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집해 수천 시간 동안 음악을 듣고 테스트하는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CX 시리즈를 개발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최근 창사 50주년을 기념하는 동사의 레퍼런스 모델로 에지(Edge)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가격이나 음질에서 하이엔드 오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에지 A 인티앰프는 8Ω에서 100W, 4Ω에서 200W 출력을 자랑하며 DAC와 블루투스 기능을 더해 디지털이 대세인 요즘에 딱 맞는 오디오 기기이다. 적당한 스피커만 연결하면 고음질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입력단을 갖추고 있는데, 아날로그(RCA, XLR) 입력 이외에 USB B, 코액셜, 옵티컬 같은 각종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HDMI(ARC)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앰프는 사실적이고 명료한 피아노 음을 들려주며,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과 질감도 꽤 사실적으로 표현해 낸다. 성악의 목소리는 심지가 있고 청아하게 들려주며, 관현악곡에서 타악기의 타격감도 상당하며, 다양한 악기 소리를 명료하게 표현해 낸다. 물론 공간 장악력도 좋다.
에지 A 인티앰프는 동사가 오랫동안 꾸준히 기술 을 개발해 온 집념을 한 번에 알 수 있게 한다. 그동안 가성비가 장점인 중·저가 브랜드로만 알려져 있던 동사의 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 준다. 높은 해상도와 확고한 스피커 구동력, 그리고 무엇보다 듣기 좋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월간 오디오 201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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