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메디아나, HLB글로벌과 함께 일본 의료 AI 시장 공략 MASA 기반 한일 연계 실증사업 추진… 도쿄·오사카 요양시설서 하반기 개시
황성훈 2025-06-26 10:16:59

 

사진. 셀바스AI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셀바스AI와 생체신호 기반 의료기기 전문업체 메디아나는 25일(수), 일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주요 의료 AI 기업인 제이엘케이, 뷰노 등과 함께 참여 중인 ‘MASA(Medical AI Strategic Alliance)’를 기반으로, HLB글로벌 및 일본 대형 투자사 ACA(Asia Capital Alliance)와 전략적 협의체를 구성해 일본 의료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한일 간 의료 데이터를 연계하고, 개인 맞춤형·예방 중심의 AI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실증 사업은 올 하반기 도쿄 및 오사카 지역 요양시설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일본 전역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셀바스AI는 의료 현장에서의 의사결정 지원과 기록 자동화를 위한 ‘AI 의료 에이전트’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의료진의 음성 발화를 실시간으로 구조화해 병원 업무를 자동화하고, 환자 상태 데이터를 정형화해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자사의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수집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데이터 허브를 구축 중이다. 양사의 기술 결합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예측형 AI 진료 시스템 구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당사의 음성기술이 의료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의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아나 측 역시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기술이 일본 내 디지털 치료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LB글로벌은 통합 플랫폼 운영을, ACA는 일본 내 실증 파트너 발굴 및 현지 사업 운영을 각각 맡아 프로젝트 실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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