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 서울의료원과 공공의료 AI 전환 본격화 AI 기반 진료·행정 서비스 실증 추진
임승환 2025-07-29 18:07:36

공공의료 AI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 / 사진. 서울AI재단

 

서울AI재단과 서울의료원이 공공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AI재단과 서울의료원은 7월 29일(화) 서울의료원에서 공공 의료데이터 활용과 AI 기반 의료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의료 AI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산하기관 간 공공 데이터 연계 및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 분야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시민 중심의 실질적인 건강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서 서명과 의료원 주요 시설 라운딩, 차담회 등이 함께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공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획·설계 및 구축 ▲의료데이터 제공·정제·표준화·보안 등 데이터 관리 전 주기 협력 ▲AI 기반 진료 및 행정 서비스 공동 개발 ▲의료 현장 수요 발굴 및 실증·효과 분석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민 건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실증과 지속 가능한 AI 활용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은 “공공의료에 AI를 도입하는 것은 의료의 질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기반 의료 전략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은 “의료데이터는 생명과 직결된 만큼 데이터 활용과 접근에 있어 시민 신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기술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 시민 체감 중심’의 따뜻한 AI 구현을 통해 서울시 공공의료 혁신에 실질적 기여를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의료 영역에서의 AI 실증 사례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서울시 전체 공공의료기관으로의 데이터 협력 모델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